화폭 가득 신비로운 자연풍광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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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9월 6일 ‘산·빛 바람전’

강인자 씨의 ‘암우(巖友)’.
강인자 씨의 ‘암우(巖友)’.
수묵화가 이정신 씨(72)의 제자들로 구성된 ‘산·빛 바람회’ 회원들이 마련한 기획전인 ‘산·빛 바람전’이 31일∼9월 6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10길 경인미술관 1관에서 열린다. 산·빛 바람회는 이 씨의 또 다른 제자 모임인 동아문화센터 한국 현소회, 홍익디자인교육원 허묵회와 지난해 통합했다. 이번 전시는 세 모임이 통합해 처음으로 여는 기획전이다.

구낭숙 씨의 ‘고난의 흔적’. 산·빛 바람회 제공
구낭숙 씨의 ‘고난의 흔적’. 산·빛 바람회 제공
전시 주제는 ‘수묵산수화의 새로운 형상성’. 이 씨와 제자들이 함께 지난해 말 중국 시안(西安)과 화산(華山)을 답사하며 스케치한 풍광, 올해 경남 통영의 욕지도 소매물도 등 한려해상국립공원 일대를 방문해 목격한 신비로운 자연을 담은 그림을 선보인다.

심억보 산·빛 바람회 회장은 “제자들은 이정신 선생님으로부터 수학한 수묵산수화 이론과 운필법(運筆法)을 바탕으로 중국 대만 한국의 진경을 꾸준히 화폭에 담아 왔다”며 “세 모임의 전시 횟수를 모두 합치면 이번이 22번째 전시회인 만큼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확실히 발전된 성과를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규철 운영위원장(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고문)은 “화우(畵友)들의 통찰과 인생관이 녹아든 작품을 만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02-733-4448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자연풍광#수묵화#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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