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 개근 불교 월간지 ‘佛光’ 지령 500호 맞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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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11월 故광덕스님이 창간… 성철 등 당대 고승 필진 활약

불교계의 대표적 월간지인 ‘불광(佛光)’이 6월호로 지령 500호를 맞았다. 1974년 11월 창간한 이후 한 번의 결호 없이 42년을 달려 왔다.

발행인 지홍 스님(조계종 포교원장)은 “불교계에서 500호 월간지는 처음이고 일반 잡지도 흔치 않은 기록”이라고 말했다.

월간지 ‘불광’은 광덕 스님(1927∼1999)의 ‘불광 운동’에서 비롯됐다. 광덕 스님은 진리의 빛으로 자신과 사회를 밝게 비추자는 취지로 불광 운동을 펼쳐 나갔고 그 이론적 뒷받침을 위해 잡지를 냈다. 광덕 스님 상좌인 지홍 스님은 “불광 운동은 무속과 기복 신앙에 찌든 불교의 순수한 모습을 찾기 위한 노력이었다”며 “성철 경봉 서옹 고암 석주 일타 스님 등 당대의 고승들이 필진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500호를 기념해 27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후원의 밤 행사가 열린다. 다음 달 11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는 ‘붓다 빅퀘스천’ 콘퍼런스를 진행한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
#월간지#불광#500호#광덕 스님#불광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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