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기사 김영삼 9단, 바둑학원 개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29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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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바둑학원
김영삼 바둑학원
바둑방송 명해설자로도 익숙한 프로기사 김영삼 9단이 서울 용산구 도원동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바둑학원을 열었다.

김영삼 9단은 “어린이 위주의 바둑학원이지만 여성과 성인도 수강 가능하다”며 “현미진 5단과 함께 입문반부터 고급반까지 다양한 과정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993년 제67회 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한 김영삼 9단은 2011년 입신(入神ㆍ九단의 별칭)에 올랐다. 1997년 제1기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에서 준우승했으며 2000년 제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 한국 대표 선수로 출전해 중국의 강호 뤄시허 9단을 꺾고 한국팀 우승에 일조했다. 2004년 현미진 5단과 화촉을 밝혀 국내 첫 프로기사 부부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영삼 9단은 2011년 영남일보 감독으로 KB국민은행 바둑리그 감독에 데뷔했으며 2012년부터 올 시즌까지 5년째 정관장 황진단 감독을 맡아 팀을 이끌고 있다. 현미진 5단은 지난해 창설된 MDM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인제 하늘내린팀의 감독을 맡고 있다.

김영삼 바둑학원의 개업식은 5월 3일에 열린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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