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함승희 대표 “도시재생 핵심은 마을공동체 참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28일 05시 45분


도시재생을 통해 강원도 폐광지역의 자생력 확보 방안을 찾는 ‘좋은 마을 만들기’ 포럼이 27일 강원도 정선군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에서 열렸다. 강원랜드 함승희 대표가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정선|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도시재생을 통해 강원도 폐광지역의 자생력 확보 방안을 찾는 ‘좋은 마을 만들기’ 포럼이 27일 강원도 정선군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에서 열렸다. 강원랜드 함승희 대표가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정선|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 강원랜드 ‘좋은 마을 만들기’ 포럼

도시재생을 통해 강원도 폐광지역의 자생력 확보 방안을 찾는 ‘좋은 마을 만들기’ 포럼이 27일 지역주민, 도시재생 전문가, 정선군 관계자, 강원랜드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에서 열렸다.

강원랜드 함승희 대표는 기조발표에서 “강원랜드는 창립 이후 10조5000억원을 투자했지만 과연 지역이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주민 삶이 윤택해졌나 반문하게 된다”며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 그동안 탄광지역 공동체를 지키고 보전하는데 소홀했는데 앞으로 도시재생만이 이 지역이 살고, 강원랜드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함 대표는 “도시재생으로 성공한 선진국을 돌아보니 관광의 중심지는 특정시설이 아닌 지역 자체였고 마을을 그렇게 만든 사람은 중앙정부도, 지방정부도, 돈 많은 기업도 아닌 마을공동체 자신이었다. 이것이 도시재생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산업문화연구소 이용규 소장이 ‘왜 도시재생인가’라는 주제로, 한양대 도시대학원 구자훈 교수는 ‘누가 나서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세 번째 주제인 ‘어떻게 좋은 마을을 만들까’는 주민 참여의 도시재생을 성공한 일본 도쿄 카구라자카의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NPO (비영리단체) 대표 카오루 야마시타가 나서 지역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충북대 황희연 교수, 홍익대 김억 홍익대 교수, 강원랜드 성철경 기획본부장, 김진용 고한·사북·남면·신동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사무국장 등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열렸다.

정선 |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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