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록밴드 ‘부활’ 매니저, 골프대디가 되기까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1일 05시 45분


■ 나는 매니저다(백강기 저ㅣ멘토프레스)

매니저에 대한 통념을 깨는 책이다. 학창시절부터 한국의 ‘브라이언 엡스타인(비틀즈의 매니저)’을 꿈꾸던 저자는 1984년 ‘디엔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이후 12년간 록밴드 ‘부활’과 함께 하며 앨범제작과 공연기획을 주도하는 ‘매니저’로서의 능력을 발휘한다. 1대 보컬 김종서의 비밀영입과 탈퇴, 후임으로 들어온 보컬 L군과 비운의 천재보컬 김재기에 얽힌 비화를 들을 수 있다. 2부에서는 아들 백현범과 함께 충청보육원, 제주보육원, 안양보육원 3곳을 돌며 골프라는 큰 강(프로골퍼)을 건너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고교시절 박세리와 맞수였던 백세라가 수호천사가 되어 어떻게 아들의 골프에 기적적인 행운을 안겨주었는지의 스토리도 흥미롭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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