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액세서리 하나는 크리스마스 파티, 연말 모임에서 나를 돋보이게 하는 지름길이다. 사진은 뱀을 주제로 한 부셰론의‘세르펭 보헴 롱 네크리스’. 부쉐론 제공
미국 출신의 목사이자 자기 계발서 ‘적극적인 사고방식’의 저자인 노먼 빈센트 필(1898∼1993년)은 크리스마스에 대해 이런 얘기를 했다.
“크리스마스는 이 세상에서 만능의 부채를 흔든다. 보라! 모든 것이 부드러워졌고 더 아름다워졌다.”
종교가 무엇인지, 산타를 믿는지 믿지 않는지, 이런 것들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크리스마스로 이들이 행복하게, 아름답게 바뀐다는 사실이 중요할 뿐이다. 이는 작가 고(故) 박완서 씨의 산문집 ‘아름다운 것은 무엇을 남길까’에서도 찾을 수 있다. 박 씨는 책을 통해 “서로 몰래 선물을 갖다 놓고 이를 끄르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성인이 돼서도 계속됐고, 그런 아이들의 모습이 대견하고 사랑스럽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는 모두가 아름다워지는 순간이다. 내면의 아름다움 못지않게 외면의 아름다움에 신경을 쓰는 여성들은 각종 파티나 모임에 나가기 전 다양한 액세서리를 통해 자신을 돋보이게 하고자 한다. 때로는 우아하게, 때로는 감각적으로 올해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어떤 목걸이, 어떤 반지를 하면 좋을까. 주요 백화점과 해외 럭셔리 브랜드에 올해 크리스마스 파티나 연말 모임에서 하면 돋보일 액세서리들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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