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 제자’ 한국계 크리스텔 리,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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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씨의 제자인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텔 리(25·사진)가 4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폐막된 잔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이 콩쿠르는 핀란드 출신의 세계적 작곡가 시벨리우스를 기리기 위해 1965년 창설된 경연대회로 올해가 11회째다.

크리스텔 리는 클래식계의 차세대 주자로 떠오른 연주자로 미국 인디애나 주에서 태어나 다섯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했다. 미국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정경화, 독일 크론베르크 아카데미에서 러시아계 이탈리아 바이올리니스트 아나 추마첸코의 지도를 받았다. 2013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제62회 ARD 국제 음악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는 공동 2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그는 현재 독일 뮌헨 국립음악대에 재학 중이다.
#정경화#크리스텔#시벨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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