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매거진]화려한 듯 세련된 분위기… 중세 왕궁의 고상함 담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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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빈티

자칫 단조로워질 수 있는 가을·겨울 의상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액세서리를 착용해 보자. 이탈리아 주얼리 브랜드 파사빈티는 무채색 위주의 가을·겨울 의상과 어울리는 갈색과 금색 액세서리를 추천한다. 화려한 듯하면서도 무게감이 있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계절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실용적인 액세서리를 찾는다면 실버와 청동, 검정 톤 액세서리를 권한다. 디자인이 다소 투박하더라도 색상이 세련돼 가을·겨울철 옷뿐 아니라 어디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여기에 크리스털 등이 촘촘히 박힌 얇은 반지나 기하학적인 패턴의 액세서리를 겹쳐 착용하면 과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파사빈티는 1936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난 보석 세공사 로마노 파사빈티가 만든 브랜드다. 로마노 파사빈티는 1970년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석 거리로 알려진 피렌체의 베키오 다리에 공방을 차려 유럽 전역에서 사랑받는 제품을 선보였다. 브랜드 파사빈티는 작년 11월 한국에 상륙한 후에도 1년 만에 전국 백화점 7곳에 매장을 오픈하고 전국 11곳에 콘셉트 매장을 열었으며 온라인 시장까지 진출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파사빈티는 중세 이탈리아의 분위기에 현대적인 해석을 더한 디자인을 추구한다. 대표 제품인 ‘플레르 드뤼스’(백합문장) 시리즈는 꽃의 도시 피렌체의 상징인 백합 문양을 모티브로 해서 제작된 제품이다. 중세 왕궁과 저택의 화려한 문양에서 찾을 수 있는 섬세하고 우아한 곡선이 조각품을 연상하게 한다.

은선을 실처럼 엮어 완성한 ‘테피스트리 반지’는 손으로 제작해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창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실을 하나하나 엮은 듯한 질감과 파스텔톤 쿼츠(수정)의 조화에서 이탈리아 보석 세공사의 장인 정신을 느낄 수 있다.

제품의 질을 차별화하기 위해 이탈리아에서 완성한 제품을 직수입해 들여오는 것이 파사빈티의 장점. 이탈리아 현지에서 매 시즌 트렌드에 맞게 신제품을 개발·생산해서 한국 시장에 선보이며, 유럽 주얼리 시장의 눈높이에 맞춘 제품을 그대로 소개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창적인 제품을 만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파사빈티 관계자는 “다양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매 해 새로운 시즌마다 세계적인 흐름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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