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패션 키워드 ‘아웃도어인듯 아닌듯’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0월 14일 05시 45분


기능성과 패션성을 두루 갖춘 아웃도어룩은 패션 장르에서도 당당히 인정받는 추세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패션의 계절 가을을 맞아 패션성을 강화한 의류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아이더 전속모델 한지완. 사진제공|아이더
기능성과 패션성을 두루 갖춘 아웃도어룩은 패션 장르에서도 당당히 인정받는 추세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패션의 계절 가을을 맞아 패션성을 강화한 의류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아이더 전속모델 한지완. 사진제공|아이더
일반 의류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디자인
멋에 기능성까지…일교차 큰 가을에 딱

아웃도어 웨어를 산에 갈 때만 입는 시대는 막을 내린 지 오래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투습·방수·방풍 등 고유의 기능성은 살리면서 일상복으로 입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패션성을 강화한 제품을 출시하면서부터다. 요즘은 아예 패션 때문에 아웃도어 웨어를 선택하는 사람들도 많다. 일상 아웃도어룩 애호가들은 “요즘 아웃도어 웨어는 패션 브랜드와 견주어도 전혀 밀리지 않을 정도로 패션성이 뛰어나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먼저 밝히지 않으면 입고 있는 옷이 패션 브랜드 제품인지 아웃도어 제품인지 다른 사람들이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멋(패션)’에다 ‘맛(기능)’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옷이 아웃도어 웨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린다. 패션의 계절 가을이다. 패션 브랜드에 꿀리지 않는 멋진 아웃도어룩으로 올 가을 패션을 완성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 “정말 아웃도어 맞아?” 데일리 패션강자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은 아웃도어 브랜드 중에서도 예쁜 옷이 많기로 유명하다. 패셔너블한 스타일과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우수한 기능을 겸비한 데일리 아이템의 인기가 특히 높다. 남성용 ‘데니슨 VX재킷(21만8000원)’은 멜란지(혼합) 색상의 스트레치를 사용해 캐주얼하고 베이직한 느낌을 살렸다. 전체적으로 깊고 짙은 색감의 톤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준다. 여성용 ‘글렌 집업 재킷(12만8000원)’과 ‘글렌 스커트 레깅스(9만9000원)’도 스타일리시한 아웃도어룩 연출에 좋은 제품들. 다양한 소재를 믹싱한 트렌디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함께 세트로 입어도 좋다.

블랙야크 ‘E트랙재킷(11만8000원)’은 간절기 남성용 슬림핏 트레이닝 세트 상의다. 가슴과 목 뒤쪽에 전사 프린트 로고를 부착했다. 곡선 절개형 구조로 자연스럽게 핏감을 잡아줘 청바지에도 잘 어울린다. ‘E클라크티셔츠(15만8000원)’는 남성용 반 집업형 후드티셔츠지만 여성이 입으면 루즈한 핏감으로 숏츠, 레깅스 등과 스타일링할 수 있다.

마운티아의 ‘세이지베스트(17만4000원)’는 고급스러운 헤링본과 타슬란 소재를 사용했다. 모던한 배색느낌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셔츠류와 믹싱해 입으면 좋다.

● ‘아웃도어 테일러드 재킷’ 선보인 아이더

아이더의 ‘밀라노 재킷(35만원)’은 기존 남성복에서나 볼 수 있었던 테일러드 재킷 스타일을 보여준다. 정장, 캐주얼 어느 옷과도 잘 어울린다. 옷깃을 올리면 좀 더 캐주얼한 느낌을 준다. 헝가리 구스 충전재를 넣어 한겨울에도 입을 수 있다. 다운재킷은 두툼한 폼 때문에 스타일이 살지 않아 여성들이 신경을 써서 입는 옷이다. 허리 절개선이 들어간 긴 기장의 다운재킷은 몸매 라인을 살려주고 보온성도 뛰어나다. 스키니한 팬츠, 레깅스와 함께 입으면 젊고 세련된 스타일이 살아난다. 아이더 ‘엘리제 다운재킷(39만원)’은 코트형 재킷으로 실루엣을 살리는 라인을 넣어 몸매가 날씬하게 보이도록 돕는다. 디자인이 심플해 캐주얼은 물론 세미 정장까지 소화할 수 있다.

컬럼비아의 가을 주력제품인 ‘로웨나 크레스트 재킷(25만8000원)’은 일상 속 아웃도어가 자연스러운 삶의 방식이 된 미국 포틀랜드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이다. 여성용의 경우 허리에 달린 스트랩을 당기면 좀 더 날씬해 보이는 실루엣이 만들어진다.

센터폴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풀 착장이 가능한 캐주얼 아웃도어룩 제품을 선보였다. 2L 바람막이 ‘보덴재킷’과 ‘스트라이프 라운드 티셔츠’, 착용감과 신축성이 좋은 ‘슬리핏 바지’에 캐주얼 슈즈까지 함께 출시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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