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왕사, 20∼28일 석가모니 진신사리 친견법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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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간 9개 주제별 행사 마련… 봉안 1주기 특별법문도 열어

석왕사 진신사리 법회에서 공개될 부처님 진신사리 2과(가운데)와 이운 당시 사용한 불탑의 축소 사진. 석왕사 제공
석왕사 진신사리 법회에서 공개될 부처님 진신사리 2과(가운데)와 이운 당시 사용한 불탑의 축소 사진. 석왕사 제공
경기 부천 석왕사(주지 영담 스님)는 20∼28일 ‘스리랑카 정부기증 부처님진신사리 친견법회와 칠월칠석 및 백중문화제’를 개최한다.

전체 행사는 하루 1개씩 정해진 주제로 진행되며 스리랑카 정부가 기증한 진신사리 봉안 1주기를 맞아 특별법문이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마힌다 라자팍세 스리랑카 대통령이 대통령궁에서 기증한 1과(顆·작고 둥근 물건을 세는 단위)와 영국 고고학자 알렉산더 커닝엄이 1898년 인도 카필라 성에서 발굴한 1과가 공개된다.

첫째 날인 20일 주제는 ‘부처님과 중생이 상통하는 날, 인연 닿은 분들께 자비의 편지 쓰는 날’. 21일은 ‘약사여래 부처님 친견하는 날, 심신의 병고와 재난에서 벗어나는 날’로 쌍계총림 방장 고산 스님이 법문한다. 22일과 23일은 각각 ‘베트남전쟁 희생자 천도의 날’과 ‘한국-스리랑카 문화교류의 날’로 주제가 정해져 있다. 석왕사는 미얀마와 스리랑카 부처를 봉안하고, 다문화축제를 개최하는 등 이주민 지원과 화합을 위해 노력해 온 사찰로 잘 알려져 있다.

24∼27일에는 영담 스님이 부처의 열반과 탄생, 국내 5대 적멸보궁, 백중을 맞는 불자의 마음가짐 등을 주제로 법문한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백중 천도재가 봉행된다. 032-663-7771∼5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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