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아웃도어] K2 몽키25, “요란한 레드에 낯익은 줄무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5월 28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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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신제품의 디자인을 살펴보는 새 코너 ‘디자인 아웃도어’의 첫 번째 리뷰제품은 ‘등판까지 시원한 배낭’을 콘셉트로 출시된 K2의 ‘몽키25’ 배낭이다. 가격은 12만5000원. 수납 용량에 따라 몽키25, 몽키23, 몽키20 3종으로 출시됐다. 색상은 블랙과 블루 두 가지다.

K2 제품들이 대체적으로 디자인이 딱딱한 편인데, 몽키25도 마찬가지다.

블랙 제품의 경우 블랙을 베이직으로 깔고 강렬한 레드를 포인트로 사용했다. 예를 들어 로고와 지퍼 같은 곳에 레드가 들어갔다.

두 가지 컬러만 사용했음에도 전체적으로 꽤 요란한 느낌이 든다. 함께 출시된 ‘허스키33(16만8000원)’과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 특히 배낭 뒤판에 큼지막하게 새겨진 세 줄 문양은 엉뚱하게도 모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로고를 떠올리게 한다.

눈이 아플 정도로 강렬한 레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마음에 들 만한 배낭이다. 다만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니다. 혼자 사부작사부작 산길을 걷는 사색적인 산행보다는 왁자지껄한 단체등산에 어울릴 듯한 제품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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