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서 산벚꽃 볼까, 네덜란드서 튤립 구경할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9일 05시 45분


일본 오사카-네덜란드 큐켄호프(아래)
일본 오사카-네덜란드 큐켄호프(아래)
내일투어, 전 세계 꽃 여행지 소개

봄을 만끽하는 4월에 들어서면서 꽃구경을 테마로 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해외여행에서도 4월은 봄꽃을 만끽할 수 있는 시즌이다.

개별자유여행 전문 여행사 내일투어는 봄에 방문할 수 있는 전 세계 꽃 여행지를 소개했다. 해마다 4월이면 나라 전체가 벚꽃구경으로 들썩이는 일본에서는 오사카 천수각과 교토 아라시야마의 산벚꽃이 전통적인 건축물과 어우러져 아름답다. 북쪽 홋카이도에서는 5월 초까지 흐드러진 벚꽃을 볼 수 있다.

동유럽 불가리아 카잔루크에서는 매년 봄 장미 축제가 열린다. 전통 의상 퍼레이드와 장미 수확 체험을 즐기는 전 국민의 축제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와인산지 나파밸리는 4월 초 유채꽃이 피면서 드넓은 와이너리를 노란 유채꽃이 채우는 장관을 보여준다.

프자랑스 지베르니는 ‘수련’으로 유명한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가 살았던 마을이다. 봄에는 활짝 핀 수련과 수선화가 연못을 장식하고, 버드나무가 우거져 모네의 회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남부 고르드에서는 6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 보랏빛 라벤더가 성밖 들판을 가득 메운다.

이밖에 튤립 축제로 소문난 네덜란드 큐켄호프에서는 3월말부터 2개월간 세계 최대의 꽃 축제가 열린다. 튤립 뿐 아니라 수선화, 카네이션, 프리지아까지 다양한 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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