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트, ‘고품질 원두+세계적 로스터’ 집 앞의 커피혁명

  • 동아일보

[Food&Dining3.0]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럭셔리 프랜차이즈 커피숍들이 늘어나고 있다. 골목마다 거리마다 한두 개의 커피숍을 찾는 것은 일상이 되었다. 커피 애호가들에게는 좋은 일이지만, 값이 비싼 것이 흠이다. 호젓한 자리를 잡기도 어렵다. 합리적 가격으로 정성껏 만든 커피를 느긋하게 마실 수 있는 곳은 없을까. 맛있는 빵과 함께라면 더욱 좋겠다.

파리바게뜨가 세계적인 커피 로스터가 만든 고품질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마실 수 있는 ‘카페 아다지오’를 출시하며 커피업계에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카페 아다지오는 ‘아주 느리게’라는 뜻의 악상기호처럼 최고의 전문가가 천천히 정성을 다해 만든 고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의미다.

카페 아다지오는 파리바게뜨의 커피 전문가들이 세계 각국을 돌며 찾아낸 고품질의 원두를 사용한다. 또한 원두 농장과 직거래 시스템을 구축해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특히, 환경 보호와 노동자의 안전까지 고려해 생산하는 커피에 부여하는 ‘RA(Rainforest Alliance) 인증’ 커피를 사용해 착한 소비를 유도할 예정이다.

카페 아다지오는 4가지 맛의 조화가 가장 큰 특징이다. 파리바게뜨의 연구진은 1년 이상 수많은 블렌딩 테스트를 반복한 끝에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4종의 원두를 조합해 벨벳 질감의 부드러운 바디감과 섬세한 산미, 캐러멜과 바닐라의 달콤한 향미와 깔끔한 후미 등 4가지 맛이 최상의 조화를 이루는 황금 비율을 찾아냈다. 특히 빵, 디저트 등의 베이커리와 잘 어울린다.

카페 아다지오 브랜드 제품은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카푸치노, 카페모카를 비롯한 총 8종으로 가격은 아메리카노 2500원, 카페라테와 카페모카는 3000원 등이다.

파리바게뜨는 전국 3200여 매장을 보유한 저력을 바탕으로 커피 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또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진출 확대에 따라 해외 매장에서도 ‘카페 아다지오’를 선보여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포석이기도 하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카페 아다지오 출시로 파리바게뜨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집 앞에서 커피 전문 브랜드 수준의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맛과 품질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외 커피 시장에 새로운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손희정 기자 son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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