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충청도로]“청남대-고인쇄박물관 등도 둘러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26일 03시 00분


코멘트

충북 오송 인근 명소

대통령 옛 휴양시설인 청남대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동아일보 DB
대통령 옛 휴양시설인 청남대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동아일보 DB
엑스포가 열리는 충북 오송 인근에는 가족과 함께 가볼 만한 이름난 명소가 가까운 거리에 있다.

▽청남대(靑南臺)=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있는 옛 대통령 휴양 시설.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런 곳에 별장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건설이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5명의 대통령이 88회(471일) 이용했다. 총면적 184만2000m²로 주요 시설로는 본관을 중심으로 골프장, 그늘집, 헬기장, 양어장, 오각정, 초가정 등이 있다. 4∼10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까지 야간개장한다. 월요일은 휴관. 오송에서 승용차로 50분 정도 걸린다. 엑스포 입장권을 소지하면 2000원을 할인해 준다. 043-257-5080

▽청주고인쇄박물관=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直指)’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직지가 인쇄된 흥덕사 터를 정비하면서 1992년 3월 17일 개관했다. 흥덕사는 고려 우왕 3년인 1377년 금속활자를 직접 주조해 직지를 인쇄한 곳. 1985년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택지개발사업 도중 ‘서원부흥덕사(西原府興德寺)’라고 새겨진 금구(禁口)가 발견되면서 절터가 처음 확인됐다. 개관 이후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직지의 가치와 한국의 옛 인쇄문화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043-201-4266

▽수암골=청주 우암초교 뒷길을 따라 올라가면 나오는 이곳은 좁다란 골목길과 갈라진 담벼락, 다닥다닥 지붕이 맞붙은 집들이 이어진 청주의 대표적 ‘달동네’. 여기에 입소문을 더한 것은 ‘골목 벽화’. 2007년 공공미술 프로젝트사업의 일환으로 청주지역 예술단체 회원들과 대학생 등이 ‘추억의 골목여행’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벽화를 그려 놓았다. 드라마 ‘카인과 아벨’,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 등의 촬영지로도 이름나 있다. 043-220-2231

▽청주 삼겹살거리=청주시 서문시장에 있는 이곳은 시가 이 지역 대표음식인 삼겹살을 관광자원화해 침체한 전통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2012년 3월 문을 열었다. 청주는 세종실록지리지 충청도 편에 돼지고기를 공물로 바치던 곳으로 기록돼 있다. 7월 1일 통합 청주시 출범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이곳을 다녀가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