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예술기행이 딱! 바다 건너 예술섬 나오시마가 손짓하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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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나를 찾아서]참좋은여행 ‘일본 예술기행’
베스트셀러 상품을 39만9000원에 일본 전통 간직한 다카마쓰도 들러

나오시마의 상징인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
나오시마의 상징인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
해외여행을 가장 저렴하고 알차게 다녀오는 방법은? 정답은 ‘남들이 떠나지 않을 때 떠나기’다. 가을이 본격적으로 절정을 맞는 10월과 11월은 해외 여행상품을 파는 여행사들이 일년 중 가장 장사가 안 되는 속칭 ‘비수기(비성수기)’다. 이때 여행상품을 잘 골라서 떠난다면, 7∼8월 성수기 가격의 50%도 안 되는 가격으로 똑같은 여행을 알차게 즐길 수 있다.

국내 대표 직판여행사 참좋은여행(대표 윤대승·이상호)이 40만 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일본 예술기행 상품을 내놓았다. 일본 오사카 옆의 ‘나오시마’라는 예술섬을 돌아보는 여행인데, 일본의 전통을 만끽할 수 있는 다카마쓰를 함께 들르기 때문에 문화와 예술, 전통의 아름다움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 상품을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경비는 단 39만9000원. 저가항공이 아닌 아시아나 왕복항공권과 현지 호텔 숙박비는 물론이고 유류할증료와 가이드팁 등 부수적인 경비까지 모두 합친 금액이다. 또한 일정 내내 쇼핑센터에 방문하지 않아 쇼핑 강매에 대한 우려가 없고, 옵션투어도 없어 현지에서 따로 내야 할 추가비용이 전혀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상품은 크게 자유일정 하루가 추가된 여유로운 3박 4일 상품과 자유일정 없이 꽉 찬 관광일정의 2박 3일 상품 두 가지. 2박 3일 상품의 가격은 39만8000원이며, 9∼11월 단 7회에 한해 선착순 10명씩 이용 가능하다. 3박 4일 상품은 39만9000원으로 2박 3일 상품과 거의 같은 수준이며, 역시 9∼11월 단 8회뿐. 각각 매주 1회씩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출발한다.

쿠사마 야요이의 또 다른 조각품 빨간 호박.
쿠사마 야요이의 또 다른 조각품 빨간 호박.
상품의 특징 중 또 하나는 일정 중간중간 자유시간이 많아 개인시간을 여유롭게 누릴 수 있다는 점. 특히 나오시마에는 거리마다 미술관이 위치하고 지역 곳곳에 예술작품이 설치되어 있어 자전거를 빌리거나 순환버스를 이용해서 쉬어가며 섬을 둘러보는 것이 가능하다. 미술관을 선택하는 개개인의 취향과 문화기행 특성상 관람 속도가 제각각 다른 점을 고려한 것.

나오시마는 세계적 권위의 여행잡지 콩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e Nast Traveller)가 선정한 ‘죽기 전에 가보고 싶은 세계 7대 명소’ 중 하나로 건축, 자연, 예술,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다카마쓰 리쓰린 공원.
다카마쓰 리쓰린 공원.
△일본의 천재 미술가 안도 다다오의 베네세 하우스 △나오시마의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땅속에 지어진 지중미술관 △오래된 가옥을 고쳐 작품화한 이에(家)프로젝트 △한국 화가 이우환이 우주적 공간을 표현한 이우환미술관 등이 대표적인 볼거리. 나오시마의 미술관과 박물관은 자연과 공생을 추구하여 자연광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날이 맑든 비가 오든 날씨에 따라 저마다의 특색이 있다.

다카마쓰는 역사적인 문화재가 풍부한 관광지다. △에도시대 초기풍의 일본 귀족 정원 리쓰린 공원 △일본 3대 수성 중 하나인 다카마쓰 성터를 정비해 조성한 다마모 공원 △메이지시대 전통가옥을 전시한 테마파크 시코쿠무라 등이 호평 받는다.

대표적인 참좋은여행의 베스트셀러 여행상품으로 올 상반기에만 2000여 명의 고객이 이 상품을 이용한 바 있다. 문의 및 예약 02-2188-4012

조창래 기자 chl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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