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의 토크콘서트는 처음이 아니다. 1999년 대학로에서 국내 최초로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평일 오전 11시에 공연한다는 점도 여성들, 특히 전업주부들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경고문’이 눈길을 끈다. ‘시어머니·시누이 등 시댁식구 동반입장 불가’, ‘남편 동반관람시 부부싸움 책임못짐’ 등이다. 철두철미한 ‘여성관객용 공연’임을 암시한다.
‘밥해주는 여자’, ‘욕해주는 여자’, ‘울어주는 여자’, ‘놀아주는 여자’의 네 가지 콘셉트로 구성됐다. 토크콘서트답게 토크와 콘서트가 적절히 배치됐다. 관객들은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감상하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동창모임, 학부모모임, 산후조리원 동기모임, 직장 여직원모임 등 단체 예매자를 위한 특별할인혜택도 있다. 관객 전원에게 다이어리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북과 박경림이 준비한 선물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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