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문화계 리더들, 한국문화 五感체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5일 03시 00분


코멘트

문화소통포럼 31일부터 열려… 美-佛 등 16개국 인사 참석

프랑스 캐나다 미국 러시아 등 주요 20개국(G20)의 문화계 리더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문화 교류를 하는 제5회 문화소통포럼(CCF)이 31일부터 사흘 동안 열린다.

이 포럼은 2010년 서울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린 것을 기점으로 그해부터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카트린 슈비요 프랑스 로댕미술관장, 드니 시마르 캐나다 ‘퀘벡 윈터 카니발’ 대표, 중국 유명 경극배우 스이훙, 알렉세이 레비킨 모스크바 주립역사박물관장 등 16개국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한국 대표로는 ‘난타’를 기획한 송승환 PMC프러덕션 대표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움직이는 문화, 움직이게 하는 문화 그 힘은 어디서 오는가’로 정했다. CICI 대표이자 CCF 조직위원장인 최정화 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 교수는 “예술뿐만 아니라 민족의 특성을 나타내는 모든 것이 문화”라며 “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은 결국 문화로 한국의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하고 서로의 문화에 대해 소통해 보는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각국 대표들은 달빛 아래에서 창덕궁을 둘러보는 것을 비롯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국립중앙박물관, 리움미술관, 한국가구박물관, 프랑스 유명 건축가 장 누벨이 디자인한 ‘현대카드 디자인랩’을 방문한다. 강병인 캘리그래퍼와 함께 한글 붓글씨와 캘리그래피를 체험해보고 ‘난타’ 공연과 부채춤도 관람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문화에 대해 토론하고 자국의 문화도 알릴 예정이다.

분야별로 △과학 기술과 문화 콘텐츠의 융합을 위한 인재 양성 방안 △한국이 주최하는 K-페스티벌에서 소개할 수 있는 콘텐츠 △패션 디자인 미술과의 문화 융합 사례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9월 2일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문화소통의 밤’에서는 ‘자국에서 가장 존경하는 문화계 인사’ ‘자국의 가장 자랑스러운 문화’ ‘한국 하면 떠오르는 문화소통 이미지’에 대한 참석자들의 답변을 CICI가 발표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G20#제5회 문화소통포럼#문화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