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 내한공연 취소에 현대카드 사장 남긴 글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1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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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매카트니

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72)의 첫 내한공연이 취소된 가운데, 공연을 추진한 현대카드 정태영 사장이 SNS를 통해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21일 정 사장은 자신의 페이스 북에 "인연이 없으면 도리가 없는 것인지…"라는 글과 비틀스의 '예스터데이(Yesterday)' 유튜브 뮤직비디오 영상을 링크했다. 현대카드는 폴 매카트니 내한 공연을 오래 전부터 추진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현대카드는 "오는 28일로 예정됐던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0 폴 매카트니' 공연을 아티스트의 건강 문제로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폴 매카트니는 "오랫동안 공연을 기다려온 한국 팬들과 만남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었기에 더욱 미안하다"고 사과를 말을 전했다. 이어 "한국 팬들의 사랑과 건강을 걱정해준 위로의 메세지에 감사드린다"며 "꼭 빠른 시일 안에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인사했다.

앞서 폴 매카트니는 바이러스 염증에 따른 건강 악화로 도쿄와 오사카에서 예정된 네 차례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폴 매카트니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한국 공연 역시 취소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폴 매카트니 내한 공연 티켓 구매자들은 구매처를 통해 예매·배송 수수료를 포함한 예매 비용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한편, 현대카드는 '시티브레이크 2014' 홈페이지를 통해 1차 라인업을 20일 발표했다. 마룬5, 리치 샘보라, 네이버후드 등 외국 유명 아티스트와 싸이, 이적, 넬 등 국내 아티스트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마룬5는 최근 대부분의 활동을 멈추고 신규 앨범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한국 팬들을 위해 '시티브레이크 2014' 무대에 오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티브레이크 2014'는 오는 8월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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