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병아리 5남매 外

병아리 5남매(마해송 외 글·현북스)=한국 어린이 문학에서 걸작으로 꼽히는 동화 13편을 묶었다. 주요섭의 표제작, 방정환의 ‘만년 셔츠’, 마해송의 ‘바위나리와 아기별’, 황순원의 ‘송아지’가 실렸다. 1만1000원.

5대 가족(고은 시·이억배 그림·바우솔)=고조할아버지부터 여섯 살짜리 손자까지 어우러져 사는 티베트 유목민 가족의 일상을 담았다. 탄생과 죽음은 삶의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1만2000원.

미래를 여는 에너지(안젤라 로이스틴 글·다섯수레)=지구온난화 해결을 위해 물, 바람, 태양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무탄소 에너지 변환기술 같은 미래 에너지기술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생활방식 개선법도 알려준다. 1만2000원.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작품집(윤대녕 외 글·은행나무)=소설가 김유정을 기리기 위한 김유정문학상의 2007∼2013년 역대 수상작 작품을 모았다. 김중혁의 ‘엇박자D’, 최수철의 ‘피노키오들’, 김애란의 ‘너의 여름은 어떠니’. 1만2000원.

말하자면 좋은 사람(정이현 글·백두리 그림·마음산책)=원고지 20∼30장 분량의 짧은 소설 11편에는 혼자인 순간을 견디는 도시 생활자들이 등장한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 같이 갈 누군가를 찾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 1만2000원.

스님, 계십니까(권중서 지음·지식노마드)=서울 길상사, 영주 부석사, 제주 불탑사 등 우리나라의 이름난 사찰과 암자, 옛 절터 25곳에 얽힌 전승설화에 일러스트를 곁들여 휴식과 재충전의 공간으로서 사찰의 가치에 주목했다. 1만8500원.

한국의 논점 2014(최준선 외 지음·동아일보사)=시사잡지 ‘신동아’와 ‘주간동아’가 최근 1년간 다룬 주제 53가지를 한 권에 담았다. 이중국적, 통상임금, 부자증세 등을 비롯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 핫이슈의 배경과 핵심을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짚어준다. 1만6800원.

통찰로 경영하라(김경준 지음·원앤원북스)=경영컨설팅기업인 딜로이트컨설팅 대표인 저자가 2012년부터 사내 임직원에게 보낸 편지를 모아 엮은 책이다.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사회 선배로서 자신의 경험과 인생관을 녹여 쓴 편지글로 경영의 본을 말한다. 1만9000원.

여자의 속사정, 남자의 겉치레(이호영 지음·책밭)=‘노자 도덕경’과 ‘대학’을 재해석해 남녀의 경험과 소통방식에서 드러나는 차이를 밝혔다. 저자는 전통적 남성성과 여성성에 근거한 질서를 전복할 때 비로소 진정한 남녀의 평등과 해방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