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유일 클래식 홀 통영국제음악당 개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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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통영국제음악제 개막 때맞춰

올해 통영국제음악제 개막과 함께 문을 여는 통영국제음악당. 통영국제음악제 제공
올해 통영국제음악제 개막과 함께 문을 여는 통영국제음악당. 통영국제음악제 제공
28일부터 4월 3일까지 펼쳐지는 제13회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올해만큼은 주인공이 연주자가 아니다. 새로 문을 여는 통영국제음악당이다. 경남 지역에서 유일한 클래식 전용 공연장이다.

통영시 도남동 언덕에 자리 잡은 음악당에서는 푸른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지상 5층의 건물 외관은 음악과 자유를 향한 커다란 날개를 상징한다. 콘서트홀(1309석)과 다목적 공연장 블랙박스(300석)로 이뤄져 있다. 이곳에서 15개 프로그램이 관객을 맞이한다.

28일 개막 공연은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담당한다. 음악제 예술감독인 알렉산더 리브라이히의 지휘로 윤이상의 ‘유동’, 드뷔시 ‘바다’, 브리튼 ‘네 개의 바다 간주곡’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를 협연한다.

미국 뉴욕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현대음악 앙상블 ‘뱅 온 어 캔 올스타’는 29, 30일 클래식과 재즈, 록과 현대 음악, 실험 음악까지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지금껏 들어보지 못한 음악을 들려준다. 이들은 4월 2일 서울 LG아트센터 무대에도 선다. 055-650-0421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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