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돌아온 겨울 강자… 걸치기만 해도 스타일이 완성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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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다양한 제품으로 인기

1990년대 인기를 끈 무스탕이 올겨울 인기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해 패셔니스타 고준희가 공항에서 입은 무스탕 코트는 매장에서 곧바로 ‘완판’됐다. 또 지난해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김우빈이 입고 나와 유명해진 무스탕은 ‘김우빈 무스탕’이라 불리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마케팅 효과도 작용했겠지만 특히 이번 시즌에는 더욱 다채로워진 색깔에 부피감을 줄인 가벼운 무스탕까지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라이더 스타일의 무스탕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평범한 티셔츠 위에 무스탕을 걸치기만 해도 시크한 매력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오버사이즈 무스탕으로 사랑스럽게

폴앤조 제공
폴앤조 제공
엉덩이를 덮는 긴 기장의 무스탕 역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오버사이즈 형태의 무스탕으로 안에 옷을 아무리 많이 껴입어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또 안에 무엇을 입느냐에 따라 클래식한 분위기에서 펑키한 스타일까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오버사이즈 무스탕에 스키니 팬츠와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캐주얼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

카이아크만에서 선보인 남성 무스탕의 소매와 밑단에는 털이 부착돼 있어 따뜻해 보이면서도 패션 포인트가 된다. 여기에 니트와 함께 검정 스키니진을 같이 입으면 멋스러움을 배가시킬 수 있다.

보브의 무스탕은 따뜻함과 멋을 동시에 갖췄다. 얇고 가볍지만 무스탕 특유의 거친 소재로 무스탕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무스탕 안에 단순한 아이템을 매치하면 시크한 느낌을 낼 수 있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색깔로 느낌 있게

붉은 계열의 버건디와 회색, 검정, 갈색 등 다양한 색상의 무스탕이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안쪽에 있던 털 소재를 밖으로 꺼내 놓는 등 독창적인 디자인의 무스탕도 등장해 한층 개성을 돋보이게 했다.

폴앤조는 목 부분이 둥글고, 소매에 색깔로 포인트를 준 단순하면서도 매력적인 무스탕을 선보였다. 분홍색, 민트색 등 부드러운 파스텔 색상과 둥그런 목 부분의 선이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보브의 마케팅 담당자 김주현 과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검은색 위주의 라이더 스타일 무스탕이 대부분이었는데 올해엔 황토색, 아이보리 등 한층 다양해진 색깔과 오버사이즈 등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멋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제품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또 “무스탕은 투박하고 무겁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가벼운 소재의 무스탕도 많이 나와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수현 기자 soohyun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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