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新중년시대]“젊고 감각있게… 패션 트렌드, 홈쇼핑서 배워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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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소비자들이 단지 상품을 사려고 홈쇼핑을 시청한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요즘은 정보를 얻기 위해 홈쇼핑을 챙겨 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특히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고 젊게 살려는 중년 여성들은 홈쇼핑을 패션 코디네이터나 쇼핑 가이드처럼 활용한다.

롯데홈쇼핑은 “패션 정보를 얻으려고 특정 프로그램을 고정적으로 시청하는 고객들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또 그 이유로 “단순히 상품의 장점만 설명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최신 쇼핑 트렌드 소개는 물론이고 품목별 코디법, 상황별 활용법 등을 다양하게 제시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특히 명품 전문 프로그램 ‘김선희의 더 럭셔리’가 중장년 주부들에게 큰 인기”라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이 상품을 선보일 때 명품 브랜드와 명장의 역사를 함께 소개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명품 관련 지식을 얻고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브랜드를 찾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라는 게 롯데홈쇼핑의 자체 분석이다. 롯데홈쇼핑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김선희의 더 럭셔리’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전 9시 20분에 방송된다.

롯데홈쇼핑은 한 살이라도 어려보이고 싶어 하는 주부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패션 브랜드를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 청바지 브랜드 닉스의 ‘여성 믹스매치 본딩 데님’은 방송 당시 주부들이 펑퍼짐한 옷으로 가리려고만 하는 몸매를 당당하게 드러낼 수 있도록 날씬해 보이는 코디법을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닉스의 2013년 가을·겨울 신상품 ‘디 엘라스틱 진’은 고탄력 슬림핏 디자인이라 입었을 때 허벅지 부분이 날씬해 보인다”라고 귀띔했다.

롯데홈쇼핑은 연말연시 각종 모임에 입고 나갈 옷차림으로 신예 디자이너 정미선의 ‘노케제이(NOHKE J)’ 제품을 추천했다. 특히 이 브랜드의 블루라벨 제품인 ‘모던 배색 코트’는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넉넉한 길이에 날씬해 보이는 배색 처리가 돋보이는 상품이다. 블루라벨 모던 배색 코트 관련 프로그램은 24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패셔니스타로 손꼽히는 방송인 이윤미가 추천하는 브랜드 ‘아지오스테파니’ 제품도 눈여겨볼 만하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천연소재인 모달이나 기모를 사용한 제품들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다”며 “상하의와 외투를 한꺼번에 선보이고 다양한 믹스매치 방법을 소개하는 방식이 큰 호응을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은 27일 ‘특가쇼’에서 이 브랜드 인기상품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구미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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