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설국열차’는 어떻게 영화가 됐을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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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만화축제 14∼18일 열려

무더운 여름, 만화 축제에 풍덩 빠져 더위를 식혀보자.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14일부터 18일까지 경기 부천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선 만화 이야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비밀스러운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축제의 주제도 ‘이야기의 비밀’이다.

부천 원미구 상동 한국만화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선 ‘이야기의 비밀’ 주제전시가 열린다. ‘설국열차’ ‘미생’ ‘제7구단’ ‘은밀하게 위대하게’ ‘전설의 주먹’ 등 인기 만화의 제작 과정과 영화나 다른 장르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작가들의 창작 비밀을 엿볼 수 있는 만화 초고, 콘티 그림과 작가의 상상력을 일깨운 물건도 공개된다.

15일엔 ‘이야기의 비밀’을 털어놓는 손님이 축제를 찾는다. 영화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과 원작 만화의 작가인 장마르크 로셰트, 뱅자맹 르그랑이 만화박물관에서 만나 설국열차를 영화로 만든 이유, 영화로 구현하는 과정, 영화에 빠진 만화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여성 작가에 관심이 많다면 ‘한여름 밤의 메르헨’ 전시관에 가보자. 국내 여성 만화가 71명이 세계 명작 동화를 재해석한 일러스트를 전시한다. 동화 속 주인공처럼 꾸미는 ‘코스튬 플레이’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만화박물관 앞 특설페어관에서는 해외 작가를 만날 수 있다. 2009년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올해의 발견 작가상’을 받은 프랑스 작가 바스티앙 비베스 전이 열린다. 15일엔 비베스가 드로잉쇼를 선보이고 사인회도 연다. 지난해 부천만화대상 해외작가상을 수상한 일본 작가 아베 야로의 만화 ‘심야식당’ 풍경을 그대로 재현한 특별전도 열린다. 부천시청에선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그랑프리상과 특별상 수상작들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시민 참여행사도 부천 곳곳에서 열린다. 코스프레 최강자 대회, 인기 작가 사인회, 만화캐릭터 퍼레이드 등이다. 개막을 앞두고 사전 마감된 행사가 많아 미리 문의해야 헛걸음하지 않는다. 032-310-3071, www.bicof.com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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