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더는 ‘앨리샤 클라이밍 티셔츠’(9만5000원)는 UV차단 기능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켜준다. 무시접 봉제기법을 사용해 피부 쓸림현상이 적다.
피버그린의 ‘시티라인 셔츠’(13만9000원)도 UV차단 후가공처리 소재를 사용했다. 컬럼비아는 미국 피부 암협회로부터 추천을 받은 ‘옴니쉐이드’ 소재를 적용한 ‘프리즈 디그리 숏 슬리프탑’(5만5000원)을 선보였다. 자외선 차단기능이 우수하다
네파 마케팅팀 윤희수 팀장은 “여름철 아웃도어 활동은 장시간 햇빛에 노출돼 피부가 상하기 쉬우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 팀장은 “얇은 소재로 된 긴 의류를 입는 것도 좋지만 자외선 차단, 흡습·속건 기능을 갖춘 의류, 액세서리 아이템을 활용하면 쾌적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조언했다.
● 특수한 향으로 벌레퇴치해주는 방충기능 제품 인기
아웃도어 업체들은 벌레와의 전쟁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머렐은 모기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한 차원 높은 제품을 선보였다. 여성용 후드재킷(10만9000원)이 그것. 이 제품은 자외선차단은 물론 모기 퇴치기능이 있다. 안티모스키토 소재를 사용해 모기가 접근하면 특수한 향으로 촉각을 자극해 쫓아낸다.
밀레도 기능성 소재인 ‘안티버그’를 사용한 ‘미샤벨 재킷’(17만원)을 내놨다. 안티버그는 국화류의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방충성분으로 해충의 움직임을 둔화시키고 접근을 막는다.
오프로드의 ‘밴디드’(남성용)와 ‘매치리스’(여성용) 역시 방충기능이 뛰어나다. 약제 용액에 원단을 침지시켜 건조·가공했다. 착용자 몸의 체온을 통해 향이 피워져 진드기 같은 해충류를 퇴치해주는 효과가 있다. 4만9000원.
블랙야크는 방충을 위해 ‘야크 안티인섹’이라는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포티글러브’(3만9000원)는 이 기술을 적용한 글러브 제품이다. 손바닥 부분에 미끄럼 방지 프린트처리가 돼 있어 아웃도어 활동에 유용하다.
밀레 마케팅팀의 박용학 이사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산이나 숲 속은 도심보다 기온이 낮고 일교차도 크기 때문에 안티버그 소재를 사용한 긴 소매 방풍재킷을 챙기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특히 벌레는 나일론 소재의 밝은 색상 옷을 기피 한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