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 3.0]전통차+얼음… 멜론+아이스크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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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계절 메뉴로 음료시장 공략

차오름은 우리나라의 건강한 차(茶) 문화 발전을 위해 2011년에 선보인 한국식 디저트 카페다. 창립 이래 건강에 좋은 전통 차와 퓨전음료, 프리미엄 커피 등 과거와 현대는 물론 동서양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였다. 더불어 현대인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전통 주전부리를 개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차오름의 대표 상품은 고객들이 그날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는 각양각색의 한방 차 메뉴다. 가비온 차(Lighten up Tea), 그날의 차(Tea for women), 으슬으슬한 차(Tea for chill), 까칠한 날(Tea for haggard face), 산만한 날(Tea for concentration), 우울한 날(Tea for happiness) 등 메뉴 이름부터 고객의 흥미를 끌어당긴다.

차와 커피가 지겨울 때는 생강진피차, 십전대보차 등 건강에 좋은 전통 차를 선택할 수도 있다. 홍삼 라떼, 생강진피 라떼, 쥐눈이콩 미숫가루 등 건강 퓨전음료는 세대를 가리지 않고 인기를 끄는 메뉴다. 출출할 때는 찹쌀 와플, 우리쌀 토스트, 와떡 등 웰빙 디저트를 맛보며 천편일률적인 커피전문점의 지루함도 잊을 수 있다.

올여름 차오름은 차별화된 계절 메뉴를 선보이며 급성장한 여름 음료시장 공략에 나섰다. 생과일을 얼음과 함께 갈아 만든 스무디부터 혁신했다. 차오름의 스무디는 오미자, 석류, 복분자, 매실 등 전통 차 재료를 얼음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영국식 홍차에 버블이라 불리는 타피오카펄을 가미한 차오름식 밀크티도 선보인다. 홍차 뿐 아니라 재스민, 우룽 등의 다양한 차 종류를 자신의 취향대로 고를 수도 있다.

이 밖에 지난해 여름 처음 선보여 큰 인기를 모은 특별 메뉴 멜론 빙수도 올여름 다시 매장에 돌아온다. 차오름의 멜론 빙수는 멜론의 과육을 통째로 담아 신선하고 달콤한 맛이 그대로 살아 있다는 평을 듣는다. 부드러운 멜론 과육이 시원한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함께 어우러져 색다른 빙수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멜론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매장당 하루 5개만 판매하기 때문에 차오름 홈페이지(www.teaoreum.com)에서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는 편이 좋다.

이성형 차오름 사장은 “대부분의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식상한 메뉴에서 벗어나 우리 전통 음료를 이용한 건강 퓨전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한국의 음료와 주전부리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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