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투병 끝에 30일 새벽 별세한 라디오 DJ 이종환(76)씨를 추모하는 특집 라디오 프로그램이 잇달아 방송된다.
MBC는 30일 "고인과의 각별한 인연을 고려해 생전에 진행한 '지금은 라디오시대'를 비롯한 추모 특집 프로그램 세 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31일 오후 4시5분 MBC 표준FM '최유라 조영남의 지금은 라디오시대'에서는 추모 특집 '올웨이즈 땡스(Always Thanks) 이종환입니다'를 방송한다. 이씨는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지금은 라디오시대' 진행을 맡았었다. 특집 방송은 듀오 '쉐그린'의 가수 이태원씨가 출연하는 추모 미니 콘서트 등으로 꾸며진다.
내달 3일 오전 11시10분에는 표준FM에서 고인의 삶과 방송 인생을 돌아보는 특집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고인이 생전에 진행한 라디오 방송과 마지막 인터뷰를 들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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