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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어버이날’, 선물 대신 부모님과 데이트 어떨까?
동아일보
입력
2013-05-08 00:00
2013년 5월 8일 0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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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부모님께 데이트를 신청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동안 부모님의 마음에 드는 선물을 고르기 어렵다는 이유로, 아니면 '현금만 한 선물이 어디 있느냐'고 자신을 위안하며 돈 봉투를 슬쩍 내민 게 꺼림칙 하다면 이번에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
부모님의 손을 잡고 영화관이나 공연장을 찾아 공유할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
어버이날을 맞아 중장년층을 겨냥한 영화, 공연 등이 풍성하게 마련돼 있어 부모와 데이트를 하기에 더없이 좋다.
◇ 영화 '전국노래자랑'…어버이날 카네이션 행사
"화창한 주말, 영화 '전국노래자랑'으로 부모님께 효도했네요. 울다 웃다, 좋은 영화 고맙습니다."
최근 배우 한효주가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님과의 영화 관람 후기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 영화를 부모님과 함께 봤다는 댓글도 이어졌다.
1일 개봉한 '전국노래자랑'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영화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동명의 국내 최장수 TV프로그램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각기 다른 사연을 가슴에 품고 무대에 오른 소시민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사 측은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 행사를 연다. 제작자 이경규를 비롯한 주연배우들은 8일 서울 왕십리CGV, 청량리 롯데시네마, 동대문 메가박스 등에서 이같은 행사를 진행한다.
◇ 관객과 평단이 인정한 뮤지컬 '친정엄마'
"엄마와 처음으로 관람한 뮤지컬인데, 엄마가 모처럼 외출에 즐거워하셨어요."
뮤지컬 '친정엄마'를 관람한 후기다. 이 공연을 보고 누군가는 웃었고, 누군가는 울었단다. 제 부모가 떠오르는데 각기 다른 사연이 있어서다.
'친정엄마'는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그려 대중의 공감을 샀다. '국민엄마' 나문희와 김수미가 엄마의 역할로 열연해 관객을 몰입시키고 있다.
이 뮤지컬은 2007년 초연을 시작으로 관객과 평론가의 호평을 얻으면서 올해도 무대에 올랐다. 이달 19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공연된다.
◇ 남녀노소 즐기는 '디너쇼' 풍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콘서트를 볼 수 있는 곳. 부모와 함께 근사한 데이트를 즐기고 싶다면 디너쇼가 제격이다.
올해는 디너쇼가 풍년이다. 어버이날을 기념해 트로트 가수 이미자를 비롯해 심수봉, 주현미, 장윤정 등이 디너쇼를 연다. 이들의 디너쇼는 눈물과 감동의 무대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단, 모두 8일에 디너쇼를 여는 탓에 골라봐야 하는 고민이 뒤따른다.
한 디너쇼 관계자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며 "가족과 함께 디너쇼를 찾은 관객에게 최상의 만족을 준다"고 추천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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