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유혹]스틱커피에 원두가루 첨가… 까다로운 입맛-눈높이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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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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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의 칸타타는 2007년 4월 프리미엄급 원두 캔커피로 처음 출시된 후 6년 만에 국내 대표 커피브랜드로 성장했다. 칸타타 RTD(Ready To Drink) 제품은 출시 5개월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넘겼다. 그리고 연평균 약 40% 이상 빠르게 성장해 2012년 1000억 원 판매를 돌파했다.

칸타타 RTD의 인기는 아라비카 고급 원두로 만든 커피를 커피전문점의 절반 가격으로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한 데서 나왔다. 특히 맛과 향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원두의 선정을 비롯해 배전(Roasting), 분쇄(Grinding), 추출 과정에서 기존 커피음료와 차별화했다.

또한 제품의 신선함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내용물 보호 성능이 우수하고 휴대가 편리한 캔 용기를 사용했다. 이 용기는 고급스러움까지 갖춰 소비자들의 감성을 충족시켰다. 칸타타는 커피전문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 중 하나인 ‘카라멜마키아토’를 추가 출시하는 등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캔커피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 칸타타 브랜드를 활용해 대용량 무균페트커피, 컵커피, 파우치커피 등 다양한 용기의 커피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커피원두와 커피믹스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 중 칸타타의 스틱커피는 커피믹스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미세분쇄 원두가루를 넣어 원두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풍부하게 재현해 기존 커피믹스와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칸타타 커피믹스는 커피전문점에서 즐기는 아메리카노 커피를 그대로 재현한 고급형 제품 ‘노뜨’ 2종(아메리카노 블랙, 아메리카노 스위트)과 크리머와 설탕이 들어가는 일반형 제품 2종(리치골드, 마일드골드)으로 구성돼 있다. 4종 모두 100% 아라비카 커피를 추출해 만들어 맛이 깊고 진하다.

주력 제품인 ‘마일드골드’와 ‘리치골드’는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커피·크리머·설탕이 모두 들어가는 일반형 커피믹스면서도 업계 최초로 미세분쇄 원두가루를 첨가해 차별화했다. 크리머도 카제인나트륨을 빼고 무지방우유를 함유한 식물성 제품을 사용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입맛과 눈높이가 까다로워지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원두가루 함유 여부는 커피믹스 선택의 필수불가결한 조건이 될 개연성이 높다”며 “칸타타 스틱커피가 정체기에 접어든 커피믹스 시장의 고급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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