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각국 문화 다룬 두 만화 시리즈 완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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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라 이웃나라’ 에스파냐 편-佛만화 ‘아스테릭스’

세계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다룬 만화 시리즈 ‘먼나라 이웃나라’(김영사)와 ‘아스테릭스’ 한국판(문학과지성사)이 3월 나란히 완간된다. 르네 고시니, 알베르 우데르조의 프랑스 만화 ‘아스테릭스’는 ‘먼나라…’ 저자 이원복 덕성여대 석좌교수가 기획에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책이기도 하다.

‘먼나라…’의 마지막 15번째 책은 ‘에스파냐’ 편이다. ‘먼나라…’는 1987년 1권 네덜란드 편이 나온 이래 25년 동안 국내에서 1700만여 부가 팔렸다. 이 시리즈는 지금까지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영국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과 일본, 미국, 중국의 역사를 다뤘다. 이 교수는 ‘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새로 만든 먼나라 이웃나라’ 등 두 번에 걸친 개정판 작업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시리즈 최종편으로 에스파냐를 오래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다”며 “에스파냐의 국난 극복 과정이 우리나라와 비슷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최근 출간된 ‘아스테릭스, 생일 축하해!’(문학과지성사)는 34번째 책이자 탄생 50주년 기념 책이기도 하다. 주인공인 꾀돌이 영웅 아스테릭스와 친구 오벨릭스가 세계 방방곡곡을 다니며 만났던 친구들이 골족 마을에 모여 생일을 축하한다는 내용. 1959년 처음 출간된 ‘아스테릭스’는 104개 언어로 번역됐고 세계적으로 3억 권 이상 판매됐다. 주인공 아스테릭스의 캐릭터는 프랑스에서 미국의 미키마우스만큼 인기가 높다. 국내에는 2001년 처음 소개된 뒤 약 30만 부가 팔렸다.

송금한 기자 email@donga.com
#먼나라 이웃나라#아스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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