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46회 아마 국수전… 좁은 프로의 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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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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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우 한국기원 연구생 ● 최현재 아마 6단
결승전 1보(1∼21)

1년에 몇 명이 프로기사가 될까. 정답은 12명. 일반인 대회 7명, 영재 2명, 여류 2명, 지역연구생 1명이다.

입단 대회를 통하지 않고 프로가 되는 길도 있다. 점수를 모으는 방법으로 100점이면 입단할 수 있다. 프로와 아마추어 모두 참가할 수 있는 오픈전(비씨카드배 삼성화재배 LG 등 세계대회와 KT배, 명인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정해진 점수를 얻는 것이다. 아마 국수전을 우승하면 세계아마바둑선수권전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여기서 우승하면 40점을 얻을 수 있다. 아마 국수전에 아마 강자와 연구생이 몰리는 이유다.

백이 4로 중국식 포석을 견제하고 6으로 굳히는 자세가 좋다. 7로 벌리자 즉각 8로 3·3에 들어간다. 흑이 어느 쪽으로 막을까 고민되는 장면. 참고 1도처럼 흑 1로 막으면 흑 11까지 된 뒤 백 12로 두어 백 18까지 예상된다. 백이 발 빠른 느낌.

실전에서 9로 막고 11, 13으로 이단 젖힌 것은 세력보다는 실리를 취하겠다는 뜻. 참고 2도처럼 백 1, 3으로 두면 흑 4, 6으로 귀를 차지하겠다는 뜻. 백 7로 밀어 올리는 모양이 두텁다. 백은 이 그림도 가능하다.

14로 젖히면 21까지는 필연의 진행.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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