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캠핑의 로망 캠핑카 A to Z] 34억 짜리 움직이는 초호화 궁전…3.3㎡당 가격이 명동 땅값 뺨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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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일 07시 00분


■ 캠핑카, 이런 것도 있다!

● 34억원짜리 럭셔리 캠핑카=
국내에는 들어오지 않았지만 ‘움직이는 궁전’으로 불리는 초화화 캠핑카도 있다. 오스트리아 캠핑카 제조회사 마치 모바일의 ‘엘레멘트 팔라쪼’(사진)로 약 34억원. 욕실 딸린 침실과 40인치의 평판 스크린TV, 지붕 테라스, 팝업 바 등을 갖추고 있다. 바닥 면적이 12평으로 1평 당 가격을 따지면 서울 중심가 땅값보다 비싸다.

● 공간이 늘었다 줄었다= 최근 나온 캠핑카 중에는 확장형이 많다. 확장형 캠핑카는 내부 공간을 필요에 따라 확장할 수 있다. 천창을 위로 들어올리거나, 벽면을 밀어 공간을 만든다. 최근 폭스바겐이 공개한 ‘더블백’은 승합차 ‘T5’ 밴을 캠핑카로 개조한 것으로 버튼 하나로 차량 뒷부분을 길게 늘릴 수 있다.

● 에티켓 요금 아시나요?= 캠핑카는 내부에 화장실이 있어 야외나 공중화장실에서 일(?)을 잘 보지 못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이다. 하지만 편한만큼 신경도 많이 써야 한다. 캠핑카의 오수는 함부로 버릴 수 없다. 지정된 처리 시설에 배출하거나 그대로 차량에 싣고 가져와 반납해야 자연훼손을 막을 수 있다. 단, 주의할 점은 화장실 폐수는 고객이 직접 처리하지 않고 반납하면 업체에 별도의 에티켓 요금을 내야 한다.

● 시원하게 보내고 싶다면 전기시설 갖춘 캠핑장 선택= 캠핑카는 냉난방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일반 승합차 운전석의 에어콘 외에 휴식 공간에 루프 에어콘이 있다. 하지만 루프 에어콘은 차가 움질일 때는 쓰지 못한다. 캠핑장에 있는 전기시설과 연결해야 이용할 수 있다. 그만큼 전력 소모가 높기 때문. 그래서 캠핑카는 오토 캠핑장에선 ‘전기 먹는 하마’로 꼽힌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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