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건성안, 건성안 생기는 이유는… “진짜?”

출처= 동아일보 DB

‘스마트폰 건성안’

스마트폰 가입자 30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아이에게서 건성안이 높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앙대병원 안과 문남주 교수팀은 지난 5월 초등학생 5~6학년 288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건성안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스마트폰 등의 영상 장치의 사용이 건성안 유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조사대상 아이 288명 중 28명인 약 10%가 건성안을 보였으며, 건성안이 있는 소아에서 건성안이 없는 소아에 비해 스마트폰 사용 비율이 71.4%대 50%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스마트폰을 비롯해 텔레비젼, 컴퓨터 등 영상매체의 총 사용시간이 건성안을 일으키는 유의한 위험인자로 밝혀졌다.

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전, 컴퓨터 사용 시 시선을 한 곳에 오랫동안 집중하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적어져 건성안이 생긴다는 것.

이에 대해서 문남주 교수는 “건성안은 각막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눈 피로감, 이물감 등 여러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하며, 특히 소아에서 각막 손상 등이 지속될 경우 시력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폰 건성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마트폰이 건성안도 가져오는구나 문제가 많다”, “자제력이 비교적 약한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에는 제한을 둬야 될 것 같다”, “스마트폰 건성안 혹시 나도 그래서 눈이 아픈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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