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56기 국수전… 흑의 완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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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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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훈 6단 ● 강병권 2단
본선 16강전 7보(158∼193)

올해로 6회를 맞는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전’이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초반 여류팀의 2번 타자 이민진 6단이 권갑용 강훈 김종수 한철균 차민수 사범을 내리 이겨 5연승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그러나 시니어팀은 ‘속기의 달인’ 서능욱 9단을 투입해 연승을 막았고, 서 9단은 1승을 더 추가했다.

백은 158로 팻감을 썼다. 흑이 161로 두텁게 지키는 수도 팻감. 결국 백은 170으로 굴복한다. 흑은 패를 계속하며 백 대마를 잡겠다고 171로 치중한다. 여기서 승부를 끝내겠다는 뜻인데….

176으로 잇는 자체팻감을 쓰자 흑은 더이상 패싸움을 하지 않고 179로 끝내기를 하자고 한다. 참고 1도처럼 흑 1로 두어 패를 계속하면 일단 흑 7까지 먼저 손해를 보는 것이 부담스럽다.

180부터 184까지 중앙을 삭감한다. 백은 지금 최대한 버티는 중이다. 흑은 185를 선수하고 187로 두었다. 좋은 수. 이 수 대신 참고 2도 흑 1로 두면 백 4로 두고 백 8까지 끊는 수가 성립한다. 187을 선수하자 이렇게 끊는 수단이 없어졌다. 백도 188, 190으로 흑을 삭감했다. 흑은 191로 패를 해소한 뒤 193으로 끊는다. 백은 30여 수를 더 두다 돌을 내려놓았다. 163 169 175=□, 166 172 191=160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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