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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해를 품은 달’, 제2의 ‘김탁구’ 되나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1-27 09:54
2012년 1월 27일 09시 54분
입력
2012-01-27 08:43
2012년 1월 27일 0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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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극 '해를 품은 달'이 전국 시청률 30%를 넘어섰다.
27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해를 품은 달' 8회는 전국 기준 31.7%, 수도권 기준 35.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미니시리즈 드라마가 시청률 30%를 돌파하기는 지난 2010년 9월 종영한 KBS 2TV '제빵왕 김탁구' 이후 처음이다.
지난 4일 전국 시청률 18.0%로 출발한 '해를 품은 달'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방송 3회 만에 전국 시청률 20%, 6회에는 25%를 고지를 넘어섰다.
전날 방송에서는 훤(김수현)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무녀로 입궐한 연우(한가인)와 훤의 비밀스런 만남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를 품은 달' 시청률 고공행진의 일등공신으로는 초반 아역들의 열연과 애절한 이야기, 판타지 사극이라는 장르적 개성 등이 꼽힌다.
7회부터 주요 배역이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로 교체되며 기세가 꺾이지 않을까 우려됐으나 몰입도 높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김수현, 한가인 등 성인 주연들은 어색한 대사 처리로 지적을 받기도 했으나 회를 거듭하며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해를 품은 달'과 동시간대 방송된 SBS '부탁해요 캡틴'의 시청률은 전국 기준 8.5%, KBS 2TV '난폭한 로맨스'는 6.4%였다.
MBC기자회가 지난 25일 제작거부에 돌입하면서 방송시간이 50분에서 15분으로 줄어든 MBC '뉴스데스크'는 26일 전국 기준 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일주일전인 19일보다 2.9%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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