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PICK]뉴 스타일 머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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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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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무스탕-패딩 두른 감각파, 추위가 즐겁다

최범석 디자이너의 ‘제너럴 아이디어’가 이번 시즌을 겨냥해 뉴욕 남성복 컬렉션에서 발표한 패딩 머플러(왼쪽)와 밀라노의 ‘에트로’ 컬렉션에서 선보인 칼라 모양의 양털 머플러.
최범석 디자이너의 ‘제너럴 아이디어’가 이번 시즌을 겨냥해 뉴욕 남성복 컬렉션에서 발표한 패딩 머플러(왼쪽)와 밀라노의 ‘에트로’ 컬렉션에서 선보인 칼라 모양의 양털 머플러.
올가을 겨울을 관통하는 패션 트렌드인 ‘클래식’과 ‘레트로’는 머플러 스타일에서도 이어진다.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는 고혹적인 분위기의 퍼(fur) 머플러가 각광받고 있다. 보다 캐주얼한 느낌의 니트 소재가 주를 이루던 지난 시즌과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스타일도 보다 다양해졌다. 199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목을 전체적으로 감싸는 스타일과, 어깨까지 덮는 숄 스타일이 재등장했다. 또 양모나 렉스(토끼 털의 일종), 여우 털로 만들어진 칼라 깃 모양의 스타일도 모습을 드러냈다.

마치 무릎 담요처럼 넓은 폭의 블랭킷 스타일도 해외 컬렉션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두툼한 느낌의 모직 소재나 굵은 실로 짜인 니트 소재가 트렌디해 보일 듯하다. 또 포근한 느낌의 컬러와 패턴을 눈여겨보는 것이 좋겠다.

2010년 겨울 컬렉션에서 선보인 ‘버버리 프로섬’의 무스탕 넥 워머에도 다시 한번 눈길을 줄 필요가 있을 듯하다. 패션업계에서나 10, 20대 젊은층 사이에서 이슈가 됐던 이 아이템은 스타일 아이콘인 탤런트 김민희가 착용해 주목을 끌었다. 최근에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는 물론 동대문 시장과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캐주얼을 즐기는 젊은층에서 인기가 많다. 바람막이 기능도 확실히 해내는 데다 터프한 매력까지 더해져 시크한 ‘포멀 룩’이나 세련된 캐주얼 스타일링을 즐기기에 그만이기 때문이다.

패딩 소재 머플러에도 눈길을 줄 만하다. 이 머플러들은 아웃도어 브랜드와 캐주얼 브랜드가 올겨울 새롭게 선보이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아이템이다. ‘제너럴아이디어’ 컬렉션에서처럼 럭셔리한 스타일의 패딩 머플러는 단숨에 멋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을 듯하다.

겉옷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운 다양한 컬러와 패턴을 즐길 수 있어 겨울마다 소품이 주목을 받는다. 해외 컬렉션을 참고해보면 어떻게 멋을 부릴 수 있을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듯하다. 머플러 스타일링 가이드로 여성복에서는 ‘마르니’와 ‘에트로’ ‘멀버리’, 남성복에서는 ‘프랭키 모렐로’와 ‘제너럴 아이디어’를 추천한다. 이 같은 ‘뉴 스타일’ 머플러 아이템들은 연말과 설날을 맞아 지인에게 줄 선물로도 유용할 듯하다.

글·사진=스타일피쉬 이강주 스타일큐레이터 www.stylefis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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