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통판화, 조선풍경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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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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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키요에’ 서울展 19일까지
모란대-수원 서문 등 감상

가와세 하스이의 우키요에 ‘지리산 천은사’. 일본국제교류기금 제공
가와세 하스이의 우키요에 ‘지리산 천은사’. 일본국제교류기금 제공
한국 풍경을 담은 일본 판화 우키요에(浮世繪)가 처음 공개 전시된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는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갤러리에서 ‘우키요에로 보는 한일 풍경’전을 개최한다.

우키요에는 일본 에도(江戶)시대(1603∼1867년)를 풍미했던 판화. 우키요에는 마을의 일상생활, 유곽의 미인들, 가부키 배우들의 초상화, 미인의 모습 등 에도시대의 일상 풍경을 독특한 색채로 표현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한국 풍경 우키요에는 가와세 하스이(川瀨巴水·1883∼1957)의 작품들. 그는 쇠락해가는 우키요에의 부흥을 위해 노력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1939년 한 달간 조선 팔도를 여행하고 판화로 표현했다. ‘조선팔경’ 8점과 ‘속 조선풍경’ 6점 등 모두 14점이었다. 이 가운데 속(續) 조선풍경에 들어있는 ‘평양 모란대’ ‘수원 서문’ ‘지리산 천은사’ ‘개성’ 등 4점을 전시한다. 02-397-2820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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