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소리로 듣는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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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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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월 3일 阿문화축제
공연-영화-전시 모두 무료

2일 한국의 아프리카 타악그룹 쿰바야와 즉흥춤 공연을 펼칠 나이지리아의 아데다요 M 리아디 씨. 아프리카문화축제 제공
2일 한국의 아프리카 타악그룹 쿰바야와 즉흥춤 공연을 펼칠 나이지리아의 아데다요 M 리아디 씨. 아프리카문화축제 제공
아프리카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아프리카 문화축제가 30일∼7월 3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국가의 무용과 음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아프리카 전통음악과 한국 전통음악의 만남이 눈에 띈다. 7월 1일 오후 8시 카메룬의 에릭 알리아나 씨와 타악그룹 코롱고 잼은 한국 여성 국악실내악단 다스름과 공연을 펼친다. 각국의 음악을 각자 선보이는 한편 강원도아리랑, 신백놀이 등 한국 민속음악과 카메룬 민속음악을 두 나라 악기로 함께 연주한다. 3일 오후 5시에는 코트디부아르 민속공연단 아닌카와 국악그룹 문화마을 들소리가 함께 무대에 선다. 아닌카는 코트디부아르 각지의 부족들이 공연하던 민속춤 레퍼토리 20여 개를 보유한 단체로 처녀들의 춤, 미혼 남녀의 춤 등을 선보인다. 들소리와 합동 무대도 펼칠 예정이다.

2일 오후 5시 열리는 무대는 한국의 아프리카 타악그룹 쿰바야와 아프리카 무용수 3인이 만나는 자리. 아데다요 M 리아디 나이지리아 이조디 무용센터 대표, 부르키나파소 출신으로 현대무용, 카포에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아기부 B 사누, 토고 출신의 이시아카 무사 씨가 쿰바야의 연주에 맞춰 즉흥춤을 춘다.

축제기간에 극장 용 로비에서는 사진작가 박태희, 성남훈, 신미식 씨의 아프리카 사진이 전시되며 아프리카 전통목걸이, 바틱 두건 만들기, 아프리카 전통악기 젬베 연주체험 등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도 열린다.

박물관 교육관 제1강의실에서는 아프리카 각국의 풍경과 역사를 담은 영화 10편이 상영된다. 모든 공연, 영화 및 행사는 무료. 02-3216-1185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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