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가볍고 편하고 푹신하고··· 똑똑한 신발, 험한산도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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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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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기술 트레일 러닝화 발·발목 피로 해소시켜


‘당신의 신발은 똑똑한가요.’

이번 봄, 아웃도어 스포츠에 도전하고자 결심했다면 자신에게 꼭 맞는 아웃도어 신발을 구입해야 한다. 아스팔트 도로, 숲길, 바위 산길 등 지면의 상황에 따라 발이 직접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발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그날 전체적인 몸 상태로 직결되기 때문에 신발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올해는 트레일 러닝의 유행으로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벨로시티형 아웃도어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관련 상품군이 각광받고 있다. 빠르게 걷거나 뛰는 활동이 많아지면 가장 먼저 발과 발목에 피로가 가해지는데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똑똑한 최첨단 기술이 신발에 접목되고 있다.

산을 오르기는 부담스럽고 평지를 걷기는 심심한 이들은 ‘트레일 러닝화’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적당한 경사의 숲길과 논길을 걸으며 적지 않은 운동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트레일 러닝화는 장시간 비포장도로를 걸어도 피로감이 적도록 가벼운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급작스러운 날씨 변화 등에 대비할 수 있는 방수 기능을 비롯해 좌우 꺾임을 잡아주고 앞뒤 굴곡을 부드럽게 이어주는 안정성도 고려해야 한다.


울퉁불퉁한 지면을 빠르게 걷거나 뛰게 되면 발목 부분이 안쪽으로 자기도 모르게 비틀리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하이힐을 신은 여성을 뒤에서 봤을 때, 굽의 중심에서 벗어나 안쪽으로 발목이 비틀리는 것과 같다. 이 경우 발목뿐 아니라 무릎 등 다리 관절 전체적으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발목 비틀림을 방지해 주는 기술이 나와 있지만 몬트레일의 특허 기술인 ‘플루이드포스트’는 획기적인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해외 유명 트레일 러닝 선수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몬트레일은 최근 이 특허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내놓았다. ‘플루이드포스트’는 충격 흡수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미드솔(중창)을 구성하는 바닥 물질 밀도(딱딱하고 푹신한 정도)에 자연스럽게 변화를 준 기술이다.

발목이 비틀리는 부분에 견고한 쿠션을 주어 어떤 지면에서 활동해도 발목 비틀림 현상을 막아준다. 압력에 따라 바닥 밀도의 변화가 가능하므로 착용자의 발 모양에 따라 신발이 적응해 나만의 맞춤형 신발이 되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특히 산이나 오솔길 등에서 러닝을 즐기는 트레일 러닝이 유행하면서 ‘플루이드포스트’는 필수품이 됐다. 몬트레일이 자랑하는 심리스 웰딩 방식으로 신발을 제작해 마치 맞춤 신발처럼 개개인의 발모양에 맞는 착화감과 안정감을 제공한다. 다양한 지면에서 접지력이 우수해 트레킹, 트레일 러닝, 가벼운 등산 등에도 착용 가능하다. 매우 가볍고 쿠션감이 좋으며 미드솔의 각 부분에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인 것도 장점.

국내에서는 소비자 성향에 발맞춰 트레일 러닝용 고기능성 신발 ‘플루이드포스트 페어헤븐’(소비자가 15만5000원)과 ‘플루이드포스트 배드락’(소비자가 15만 원)을 선보였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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