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만화 ‘포커페이스’ 10일부터 연재] “나 탕 할게”…포커용어 ‘탕’을 아세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1월 3일 07시 00분


■ 포커, 이것이 궁금하다

Q. 포커는 언제부터 했을까.
A. 포커의 기원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19세기 초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시작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통설이다. 영국에서는 빅토리아 여왕이 포커게임에 흥미를 갖게 되면서 법정을 중심으로 전파됐고, 이후 1차 세계대전을 거치는 동안 미군에 의해 세계 각국에 널리 퍼졌다. 그러나 카드 자체는 동양에서 만들어져 서양으로 유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

Q. 포커에도 매너가 있을까.
A. 포커는 신사적인 게임의 대명사로 불린다. 지금도 해외의 일부 카지노에서는 반드시 정장 차림을 요구하고 있을 정도이다. 포커를 할 때 피해야 할 매너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땄다고 곧바로 일어서는 행위
· 한참 생각한 후 레이스를 하는 행위
· 테이블 위에 꺼내놓은 돈을 주머니에 넣는 행위
· 함께 게임을 하는 사람에게 돈을 빌리는 행위
· 잃었다고 게임 시간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하는 행위
· 상대와 비교해 지나치게 적은 금액으로 게임에 참가하는 행위

Q. 포커의 종류는 얼마나 될까.
A. 워낙 종류가 많아 정확한 자료가 나와 있지 않지만 포커게임에 관한 문헌을 살펴보면 약 150가지의 게임 방법이 있다.

Q. 포커판에서 사용되는 용어 또는 은어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A. 포커 또는 갬블을 할 때 흔히 사용하는 용어 또는 은어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타짜: 카드나 화투의 손기술을 가진 사람.
· 다이: 승부를 포기하고 기권하는 것.
· 삥: 게임을 할 때 약속된 최소 단위의 금액.
· 샤킹: 레이스를 할 때 오래 생각하는 것. ‘속임수’의 통칭으로 쓰이기도 한다.
· 따당 레이스: 베팅을 해온 상대의 금액만큼만 더 하는 레이스. 예를 들어 상대가 ‘1만’을 베팅했을 때, ‘1만 받고 1만 더’가 따당 레이스이다.
· 취직: 게임에 참가한다는 의미의 은어.
· 마귀: 포커게임의 최고수. ‘전국구’, ‘의사’라고도 표현한다.
· 스테키: 카드를 섞을 때 원하는 곳에 카드를 넣는 기술.
· 도루묵: 카드를 섞는 것처럼 보이나 섞이지 않는 기술.
· 마킹: 카드에 몰래 손, 약품 등으로 표시를 하는 행위.
· 탕: 한 판에 승부를 걸어 전부 올인할 때 쓰는 사기도박의 기술용어.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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