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다이제스트]현대예술을 이끈 마르셀 뒤샹의 인생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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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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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뒤샹 베르나르 마르카데 지음·김계영 변광배 고광식 옮김
764쪽·3만2000원·을유문화사

남성용 소변기에 ‘샘’이라는 제목을 붙여 전시하고 ‘레디메이드’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현대미술사에 화려하게 등장했던 마르셀 뒤샹 평전이다. 저자는 ‘누드화가’ ‘레디메이드 작업자’ ‘체스선수’ ‘예술작품 중개인’ ‘예술가’로 나눠 뒤샹의 예술세계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 연인 관계, 동료 예술가와의 교류, 체스선수로서의 활동 등 그의 다양한 면모를 조명한다. 저자는 뒤샹을 “근대적 모험의 선구자”이자 “현대예술이 보여 주는 악습의 위대한 책임자”로 평가한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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