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다이제스트]식량민주주의 일깨운 러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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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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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파미르 고원에서 에티오피아와 아메리카대륙, 그리고 아마존 열대우림까지, 세계를 탐사한 러시아 식량학자 니콜라이 바빌로프(1887∼1943)의 삶을 담았다. 소작농의 손자로 태어난 바빌로프는 작물 다양성의 기원을 찾아 말라리아에 걸리거나 첩자로 오인받는 등 온갖 고생을 하며 각국의 작물과 씨앗을 모았다. 저자는 그의 발자취를 뒤쫓는 한편 바빌로프 이후 세계의 자연이 어떻게 훼손됐는지도 살펴보며 식량을 민주적으로 통제하는 ‘식량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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