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쑥쑥!…책, 동심을 만나다]사람과 사슴, 자연이 하나되는 시베리아

  • Array
  • 입력 2010년 10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사슴아 내 형제야/간자와 도시코 글·G.D. 파블리신 그림/44쪽·1만2000원/보림

이 책은 시베리아의 숲과 강, 그리고 거대한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과 동물의 삶을 담은 그림책이다. 숲에서 태어난 사냥꾼 청년은 사슴고기를 먹고, 사슴 가죽을 사슴의 힘줄로 꿰매 만든 옷을 입는다. 오랜 세월 청년의 할아버지, 아버지도 사슴으로부터 생명을 얻어 살았다. 청년은 “나는 사슴고기를 먹는다. 그것은 내 피와 살이 된다. 그러므로 나는 사슴이다”고 말한다. 인간과 자연이 하나 돼 살아가는 그곳의 모습을 표현한 말이다. 원시적인 색감의 그림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