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여왕’ 박시후 “나 꼬픈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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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27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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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변앓이'로 바람을 일으켰던 박시후가 이번엔 '꼬픈남'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꼬픈남은 '꾀고 싶은 남자'의 줄임말이다.

SBS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서 서인후 변호사로 여심을 흔들었던 박시후는 최근 MBC '역전의 여왕'에서 퀸즈그룹 회장의 서자이자 구조조정본부장인 구용식으로 나온다.

근육질 몸에 잘 빠진 수트를 입고 세련된 패션감각을 뽐내는 구용식은 사내에서도 인기 만점. 26일 방송에서 구용식은 여직원들이 옥상 휴게실에서 '꼬픈남'이라며 자신의 얘기를 하는 걸 우연히 엿듣고, 여직원들의 옆을 지나가며 "나 '꼬픈남'이야" 하고 윙크했다. 방송이 끝난 후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정말 '꼬픈남'이라는 별명과 딱 어울린다"며 박시후에 대한 의견이 속속 올라왔다. '꼬픈남'은 27일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박시후는 맞선본 상대와 하룻밤 사랑을 나누는 베드 신에서는 선명한 초콜릿 복근을 드러내기도 했다. 소속사는 박시후가 이 장면을 위해 1주일간 헬스장을 집 삼아 초치기 '특훈'을 했다고 밝혔다.

박시후는 "대본에서 '꼬픈남'이라는 단어를 처음 보고 어감이 재밌어서 웃었다"라며 "구용식이 겉으로 보기엔 까칠하고 건방지지만, 가슴 속에는 따뜻함을 간직한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꼬픈남 구용식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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