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스와질란드에 사는 소년 스와티는 마실 물을 얻기 위해 흙먼지 풀풀 날리는 길을 세 시간 정도 걷는다. 그렇게 가서도 깨끗한 물은 구경도 못한다. 흙먼지가 섞여 있고 짐승이 목욕까지 한 물이지만 대안이 없다. 지구촌을 100명이 사는 마을에 비유하면 17명은 스와티처럼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없는 환경에서 지낸다. 100명 중 75명은 끼니를 걱정하면서 하루하루 살고 있다. 굶주리는 어린이들, 노동에 내몰린 소년들, 떠돌이 난민 등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지구촌 현장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들여다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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