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림사 유네스코 세계유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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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2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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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중국의 소림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중국의 소림사
'쿵후' 무술로 유명한 중국허난(河南)의 샤오린쓰(少林寺·소림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2일 유네스코 홈페이지와 명보(明報) 등 홍콩 신문들에 따르면 세계유산위원회(WHC)는 1일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제34차 회의에서 허난성 덩펑시의 샤오린쓰와 쑹양서원 등 11개 건축물로 이뤄진 '톈디즈중(天地之中·천하의 중심)'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톈디즈중은 덩펑시 쑹산(嵩山) 일대의 11개의 고 건축물들로 구성돼 있으며, 중국 전통의 우주관을 보여주는 건축물들로 평가받고 있다.

텐디즈중은 또 중국 한나라 때부터 청나라까지 7개 왕조에 걸친 2000년의 역사를 담고 있다.

특히 톈디즈중 가운데는 6세기 중국 선종을 창시한 달마 대사가 참선한 선종의 총본산이자 중국 불교 무술의 중심지인 샤오린쓰가 포함돼 있다.

샤오린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정된 후 스융신 샤오린쓰 방장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이유로 샤오린쓰의 입장권 가격을 올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홍콩의 명보는 전했다.

싸오린쓰가 입장권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한 것은 문화유산의 상업화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톈디즈중의 세계 문화유산 등재 결정으로 중국은 총 39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으며, 이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 많은 수자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중국의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28건, 자연유산 7건, 문화. 자연복합유산 4건 등이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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