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위크엔터]힙합 듀오 ‘투윈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25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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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크엔터:투윈스


(신광영 앵커) 최근 가요계는 걸그룹과 아이돌그룹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반면 힙합 가수들은 잠시 주춤하는 모습인데요.
(김정안 앵커) 최근 힙합계에 무서운 신인이 나타났습니다. 힙합 듀오 '투윈스'를 스포츠 동아 허민녕기자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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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안녕하세요. 국내 힙합계의 가장 큰 지류라 할 수 있는 <무브먼트>의 비밀병기 '투윈스'가 나왔습니다. 각자 소개를 좀 부탁드립니다.

(투윈스) 네 저는 투윈스에서 프로듀싱과 랩을 맡고 있는 '톱밥'이라고 합니다. 저는 투윈스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범키'라고 합니다.

(기자) '투윈스'란 이름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습니까?

(투윈스) 투-위너스의 줄임말로 두 명의 승리자라는 뜻입니다.

(기자) 이번에 새로 나온 노래의 제목이 굉장히 인상적이에요. '피가나'라는 노래인데요, 노래에 대해서 설명 좀 해주세요.

(투윈스) 제목이 좀 표현이 과하잖아요. 노래 내용이나 분위기는 되게 부드러워요. 범키 군이 굉장히 아름다운 목소리로 불렀는데 내 마음에서 피가 날 정도로 속이 상한다는 의미입니다. 여자친구랑 다투고 갈등이 있어서 그걸 표현한 내용입니다.

(기자) 범키 씨와 톱밥 씨의 만남은 어떻게 이루어 졌습니까?

(투윈스) 사실은 이게 투윈스의 첫 앨범이 아니고요 TBNY라는 래퍼만 두 명 있는 그룹으로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요. 당시 2005년도에 앨범 회의를 하러 갔는데 옆방에서 천상의 목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그래서 감회 회의를 중단시키고 잠깐 옆에 노래 부르는 친구 얼굴 좀 보고 오겠다고 하고선 딱 문을 열었는데 이 친구가 맹연습을 하고 있었던 거예요. 심지어는 제가 문을 연지도 모르고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제가 그때 진짜 반했어요. 목소리에 반해서 그때부터 제가 꼭 앨범을 같이 내보고 싶다는 생각을 쭉 하고 있다가 이번에 한번 터뜨려 본거죠.

(기자) 톱밥 씨는 재밌는 이력이 있으시더라고요. Y대 체육 교육과 출신이시더라고요?

(투윈스) 네 제가 지금 음악을 하지 않았으면 선생님이 하고 싶었어요. 그런대 하다보니까 사실은 등록금 때문에 음악을 시작하게 됐는데 지금 여기까지 와버렸습니다. 그런데 지금이라도 전 당장 음악을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된다면 다시 교편을 잡고 싶어요.

(기자) 범키 씨는 에픽하이, 다이내믹듀오 등 여러 그룹의 객원가수로 활동을 하셨더라고요?

(투윈스) 범키 군이 피쳐링 했었던 노래를 다 검색해서 들어보시면 또 색다른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피쳐링 한 게 저희 앨범보다 더 좋은 것 같아요. 피쳐링 운이 되게 좋은 게 같이 노래한 가수들의 곡이 항상 앨범 내에서 상위에 랭크가 되더라고요. 저는 운이 참 좋은 것 같아요.

(기자) 앞으로 각오가 있다면 한마디씩 해주세요.

(투 윈스) 특별한 각오는 없고요 사람들 앞에서 저희 노래 부르는 모습 보여드리고 2010년 신인상 한번 받아보는 게 가장 가까운 목표입니다.

(기자) 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고요 연말 시상식에서 꼭 볼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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