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립스’ 주인공 크리스틴 스튜어트 “영원한 사랑 꿈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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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3일 23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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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클립스’ 홍보를 위해 방한한 크리스틴 스튜어트.
영화 ‘이클립스’ 홍보를 위해 방한한 크리스틴 스튜어트.
"그 사랑이 진실된 사랑이라면 어떠한 장애물이 있더라도 부딪혀 볼 거예요."

7월 8일 개봉하는 영화 '이클립스'의 주연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20)는 세계 소녀 팬들의 동경과 질시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스타다. 그는 '트와일라잇'과 '뉴문'에서 뱀파이어인 에드워드로 나온 로버트 패틴슨과 사랑에 빠지는 여주인공 벨라역을 맡았으며 이후 실제로도 연인이 됐다.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3편인 '이클립스' 홍보를 위해 방한한 스튜어트는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소녀 팬들이 왜 벨라를 부러워하는지 충분히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 영화에서 늑대인간 제이콥 역을 맡은 테일러 로트너도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클립스'에서는 벨라를 사이에 두고 에드워드와 제이콥이 갈등을 빚으며 '트와일라잇'에서 에드워드와 벨라에게 연인을 잃은 빅토리아의 복수가 펼쳐진다.

17세 때부터 '벨라'로 살아온 그는 "너무 오랫동안 한 이미지를 고수하다 보면 그 이미지로 굳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면서도 "관객들이 나를 벨라로 기억해 주는 것은 연기를 잘했다는 칭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방문이 처음인 그는 "기내에서 먹은 비빔밥이 맛있어 한국에 머무는 동안 다시 한번 먹고 싶다"고 말했다.

벨라처럼 불멸의 사랑을 꿈꾸냐는 질문에 그는 "물론 영원한 사랑을 꿈꾼다"고 웃으며 짧게 덧붙였다. "남자들도 솔직하게 말을 하지 않아서 그렇지 영원한 사랑을 꿈꾸지 않을까요."

박희창기자 ramblas@donga.com




▲동영상=크리스틴 스튜어트 “사랑에 쉬운길 선택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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