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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션] 사료도 직접 만들어…애견용품 시장 ‘빅뱅’
동아닷컴
입력
2010-05-19 17:00
2010년 5월 19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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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균 앵커) 요즘 애완견들은 행복하겠습니다. 개의 건강상태, 연령별 분류까지 세분화 된 애견용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구 가인 앵커) 애견을 가족의 구성원으로 여기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라는 데요. 급속히 팽창하는 각양각색 애견용품 시장을 김정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신혼부부인 김용헌, 최연선 씨가 길가에 버려진 강아지를 발견한 것은 지난 해 여름.
집 근처인 시흥 역에서 처음 강아지를 본 인연을 이유로 이름이 '시흥이'인 강아지는 이제 김씨 부부의 친 자식 같은 존재입니다.
<관련 화면>
아기의 유아식을 만들 듯 손수 만든 영양 간식을 먹이고,
최 신 유행 스타일의 신발까지 신겨 함께 산책 하는 것도 일상 속 행복입니다.
한때 유기 견이었던 강아지의 건강은 부부의 요즘 최대 관심사.
건강 검진은 물론 인터넷 검색 창에 강아지 전용 폴더를 만들고 일주일에 적어도 두세 번 강아지를 위한 건강 정보를 수집합니다.
(인터뷰) 최연선/(서울 금천구 독산1동)
"시흥이가 먹을 수 있는 사료라던가 간식 종류라던가…. 시중에 파는 것은 중국산도 많고 믿을 수 없는 게 있는 거 같아서 직접 제가 만들어 줄 수 있는 게 있을까 싶어서요."
(브릿지 스탠드업)김정안/영상뉴스팀
출산율 저하와 경제적 여유 등을 이유로 애완동물을 한 가족처럼 생각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업계의 움직임 또한 발 빠릅니다.
애견 용품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사료와 간식 등의 먹을거리.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세분화 되지 않았던 시장은 이제 자견, 성견, 노견 등 연령별 분류는 물론 다이어트, 알레르기 예방, 피부 모질 개선 등으로 세분화 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온라인 전문 포털 사이트들이 속속 생기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별도의 전담 바이어를 두고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형 마트 체인인 이마트의 경우 집계를 시작한 2007년부터 애견 용품 및 식품 매출액은 매년 전년 대비 약 15%의 성장을 보여 지난해 매출액은 약 300여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이유정/이마트 성수점 애견 부바이어
"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골드 미스 미스터 늘어나고, 출산율 저하되면서 애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추후에는 이런 용품은 물론 서비스업을 결합한 형태의 다양한 매장 구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화면 전환>
애 견 전용 침대와 옷장을 직접 만들어 파는 김주혜씨는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직접 창업에 나선 케이스.
키우던 강아지를 위한 제품을 정작 시중에서 찾기 힘들었던 것이 계기였습니다.
김 씨는 앞으로 침대와 옷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자인의 애견 전용 가구를 만들어 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주혜/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처음 시작했을 때 보다 (매출이) 서너 배 정도 증가된 상태구요. 계속 인기가 있고 앞으로도 저희는 다른 시장에 미국 일본 등에 한번 판매해 보고 싶은 생각을 하고 있어요."
강아지 고양이 등은 이제 단순히 집에서 기르는 '애완동물'이 아닌 라이프스타일까지 함께 나누는 '반려 동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용품시장도 급속히 팽창하고 있습니다.
동아 일보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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