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경 셰프의 ‘신나는 주말요리’]<25>고추장 스튜와 서리태콩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30일 10시 34분


코멘트
'잇 걸'들도 즐겨 마시는 술 막걸리.
막걸리는 탄수화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단백질 성분의 안주와 어울린다.
예나 지금이나 막걸리엔 지글지글 지져낸 고소한 전이 안주로 그만이다.
신수경 셰프가 추천하는 또 다른 찰떡궁합 안주는 매콤한 해물스튜이다.

막걸리로 칵테일을 만들어도 좋다. 막걸리에 홍삼, 복분자, 석류, 블루베리가 들어간 식초음료를 넣으면 숙취가 덜한 산뜻한 칵테일이 완성된다.

그럼 '대성 참도가' 막걸리와 어울리는 고추장 스튜와 서리태콩전에 도전해보자.
♣ 해산물과 파스타로 맛을 낸 고추장 스튜 (2인분)

▽재료=△모시조개 10개 △홍합 6개 △오징어 1마리 △파스타(펜네) 1컵 △양파 4분의1쪽 △방울토마토 3개 △통마늘 2개 △생바질 2잎 △고추장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소금 약간 △통후추 약간 △맛선생(해물) 1큰술 △올리브오일 5큰술 △화이트와인 2컵 △레몬 2조각 △홍고추 1개

▽조리법=①마늘과 양파, 홍고추를 작은 주사위 모양으로 썰고, 오징어도 소금물에 씻어 모양대로 썬다 ②팬에 올리브 오일을 넉넉히 두른 후 양파, 마늘, 홍고추를 넣어 향을 충분히 낸다 ③오징어, 홍합, 모시조개를 넣고 살짝 볶아준 후 화이트와인을 넣고 살짝 끓인다 ④끓는물에 소금을 넣고 펜네를 삶아 그대로 건져 물기를 빼놓는다 ⑤③에 고추장, 맛선생, 올리고당을 넣어 간을 한다 ⑥거칠게 다진 바질과 레몬, 방울토마토, 펜네를 넣고 한번 더 끓여준다.

Tip : 스튜란? 재료를 한데 섞어 팬에 장시간 푸욱 끓여 만든 국물 있는 서양요리다. 조개를 삶았을 때 안에서 모래나 뻘이 나온다면 국물을 한번 걸러서 사용한다.

♣ 고소한 서리태콩전 (4인분)

▽재료=△불린 서리태콩 2컵 △물 반컵 △소금 약간 △계란 1개 △밀가루 5큰술 △세발나물 적당량 △새싹 적당량 △유자폰즈소스 2큰술 △포도씨유 적당량 ▽고명 △묵은 김치 4잎 △삼겹살 3장 △양파 반 개 △표고버섯 2개 △대파 반대 △참기름 1작은술 △요리 통후추 약간

▽조리법=①불린 서리태콩에 자작하게 물을 붓고 5분 정도 삶는다. 콩이 식으면 검은콩껍질을 벗겨낸 후 믹서기에 콩 2컵과 물 반 컵을 넣어 곱게 간다 ②간 콩에 소금, 계란, 밀가루를 넣고 섞어 반죽을 만든다 ③고명재료인 김치는 속을 털어내고 살짝 물기를 짠 후 채썰고 삼겹살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기름기를 뺀 후 채썬다. 여기에 채썬 양파, 표고, 대파를 넣고 참기름, 후추로 간을 맞춘다 ④팬에 포도씨유를 넉넉히 두르고 콩반죽을 한수저씩 떠 놓은 후 양념한 고명재료를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지진다 ⑤세발나물과 새싹에 폰즈소스를 뿌려 접시에 담고 고소하게 지진 서리태콩전을 함께 담아 낸다.

Tip : 콩은 너무 오래 삶으면 메주냄새가 난다. 비린 냄새가 가실 정도까지만 익힌다. 녹두빈대떡을 만들때도 고명재료를 따로 준비해서 요리하면 좋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