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사라진 편지’ 外

  • Array
  • 입력 2010년 3월 6일 03시 00분


코멘트
◇ 사라진 편지(류지용 지음·동아일보사)=섬세한 시를 남겼지만 요절한 허난설헌의 삶을 그렸다. 그녀의 아버지 허엽, 동생인 균, 우정을 나눴던 서얼 출신 시인 이달 등 주변 인물들의 삶도 입체적으로 재구성했다. 제42회 여성동아 장편소설 당선작. 1만1000원.

◇ 일본, 조선 총독부를 세우다(허영섭 지음·채륜)=조선 총독부 건물은 경복궁을 파헤치며 건립됐고, 일본 내 비슷한 규모의 건물에 비해 턱없이 작은 건축비가 사용됐다. 이 같은 조선 총독부 청사 건립 과정을 통해 나타난 일제 식민정책의 모습을 그렸다. 1만9000원.

◇ 원데이(데이비드 니콜스 지음·리즈앤북)=1988년 7월 15일, 대학교 졸업 파티에서 만나 하룻밤을 보낼 뻔한 엠마와 덱스터. 두 사람은 그날 서로에게 매력을 느낀다. 1990년대 런던을 배경으로 20년에 걸친 두 사람의 우정과 사랑의 밀고 당기기를 그렸다. 1만6800원.

◇ 오리온의 후예
(찰스 버그먼 지음·문학과지성사)=신화와 예술 속에 나타난 사냥꾼으로서의 남성 모습을 추적한 책. 이를 통해 공격과 지배, 승리와 과시 등 남성성의 실체와 변화상을 짚어내고 새로운 남성성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2만5000원.

◇ 렘브란트의 웃음
(문광훈 지음·한길사)=렘브란트와 베르메르의 그림, 무용수 블라디미르 말라코프의 움직임, 사진작가 강운구의 작업 등 다양한 대상을 통해 저자 고유의 예술론을 펼친다. 저자는 예술이 “매일매일 생활을 쇄신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2만 원.

◇ 기호와 상징(미란다 브루스 미트포트, 필립 윌킨스 지음·21세기북스)=2000여 가지의 기호와 상징을 다양한 도판 자료와 함께 설명한 책. 상형문자, 국기, 세계적 브랜드의 로고 등 각종 기호와 상징의 의미와 생겨난 배경을 엮었다. 4만5000원.

◇ 안중근, 하얼빈의 11일(원재훈 지음·사계절)=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낸 책. 특히 1909년 10월 22일 하얼빈 도착부터 1909년 11월 1일 뤼순감옥 이송까지를 중점적으로 담았다. 1만3000원.

◇ 남극 세종기지 북극 다산기지(김창덕 지음·W미디어)=남극과 북극의 환경과 기후, 세종기지와 다산기지 연구원들의 생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극지의 중요성 등을 담은 책. 세 번에 걸쳐 극지를 방문했던 저자가 당시 체험과 극지에 관한 여러 정보를 엮었다. 1만2000원.

◇ 엉뚱한 발명연구소(강태진 감수·P당)=‘2009년 청소년미래상상기술경진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의 발명품 39가지를 엮었다. 아이디어 발상부터 발명 계획, 실패와 수정, 완성까지 발명의 전체 과정을 담고 있다. 1만4000원.

◇ 기술의 대융합(이인식 엮음·고즈윈)=생명공학, 나노기술, 문화기술 등 각 분야의 전문가 39인이 기술융합현상에 관해 쓴 글을 엮었다. 첨단 과학기술의 핵심기술이 융합을 통해 어떻게 새로운 분야를 창출해내는지, 이 핵심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를 담았다. 1만9800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